발족식이 열리는 모습.
발족식이 열리는 모습. ©주최 측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전국연합회(회장 박웅열 장로)가 ‘동성애이단대책위원회 발족예배’를 30일 오전 서울 감리회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발족식·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동성애이단대책위원장은 이강웅 장로다.

1부 예배에서 원천교회 담임 박온순 목사가 ‘성냥골 한 개비 불이 붙었네’(누가복음 12:49-5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위장된 평화에 대해 질책을 하셨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교회 안에서도 동성애를 지지하는 부류도 있다”며 “그러나 하나님은 로마서 1장, 레위기 18장 등에서 동성애에 대해 역겹고 가증한 일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성애는 진영 논리가 아니라 진리의 문제다. 예수님은 화평을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비진리의 잘못을 지적하시면서 이 과정에서 불화가 생길 것이라고 하셨다”고 했다.

아울러 “로마서 1장에선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인간의 가장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쾌락주의 중 하나로 동성애가 소개됐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초저출산 위기를 맞았다. 최근 EBS 다큐에선 대한민국 초저출산에 대해 캘리포니아 법대 교수는 ‘대한민국은 망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남남, 여여 동성 커플 결혼을 장려한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가”라고 했다.

박 목사는 “동성애 등 비진리에 대해 아니라고 말할 때 갈등이 생긴다. 우리 인간은 죄악 가운데 태어났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도 필요없다”며 “내 귀에 듣기에 좋은 소리만 한다면, 가령 창조주 하나님은 동성애자도 만들었다는 비진리도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장로님들이 잘못된 동성애 지지자 등 그들의 잘못된 길을 돌이켜야 한다.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는 올바른 얘기를 하기 위함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쟁이 목적이 아니라 죄인의 죄를 지적하고 십자가 복음으로 고치려는 예수님의 사역을 이해하면서, 장로님들이 이 과정에서 갈등이 있어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리 선포에 박차를 가하자”고 했다.

이어진 2부 회의 및 발족식에선 위원장 이강웅 장로 주재로 참석자들은 ▲위원회 조직, 운영 및 활동계획 ▲위원회 운영세칙, 성명서 안 작성 ▲감독회장과 연회장 목회서신 활용 등의 안건을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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