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이레평화기도회 기자간담회
평화한국이 30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7회 세이레평화기도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평화한국(상임대표 허문영 박사)이 30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7회 세이레평화기도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세이레평화기도회는 ‘다니엘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21일 동안 기도했던 것(다니엘 10:2)을 교훈 삼아 복음통일과 하나님 나라 확장의 시대적 사명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연합기도운동이며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는 주제로 진행되며 특히 6.25 전쟁 휴전 70년을 맞아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석방을 위해 함께 기도한다.

기도회는 오는 6월 5일(월)부터 25일(일)까지 21일간 독일, 프랑스, 일본, 인도네시아 등 국내외 30개 교회와 단체를 순회하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간담회에는 허문영 박사, 전준경 목사(우면동교회 담임, WEC국제선교회 이사)가 참석했으며 허문영 박사가 인사말 및 제16회 세이레평화기도회, 평화한국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언했다. 그는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아하게 됐다.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작년 6월 5일부터 25일까지 제16회 세이레평화기도회를 개최했다. 작년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외 21개의 교회에서 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 마지막날인 2022년 6월 25일엔 통일전망대 교회에서 개최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이 됐다. 이에 제17회 세이레평화기도회는 특히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의 석방을 위해 함께 합심하여 기도한다”며 “제17회 세이레평화기도회 이후에는 휴전협정 70년을 맞아 ‘복음통일로 하나되는 Peace 2023’ 연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7월 21일 ‘억류된 선교사 송환문제를 통해 휴전을 넘어 평화로 가는 국제적 논의의 장’이라는 주제로 국제평화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학술회의에 이어 25일에는 DMZ국제평화연합예배와 DMZ평화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남은 기간 국제적 공조와 기독교 연합을 위한 실제적 억류선교사 송환운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 세이래평화기도회와 연합프로젝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는 복음통일을 기도하며 이뤄가길 원한다”고 했다.

이어 정준경 목사가 기도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발언했다. 그는 “저는 목회자의 역할 중 하나가 바쁜 일상생활 가운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에 대한 가치를 일일이 조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어하는 교우들에게 뜻있는 일들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회자의 역할 중의 하나라고 본다”며 “6월이 되면 늘 나라를 위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기도했지만 피상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한 목회를 계속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3년 전 우연히 지인을 통해 평화한국과 세이레평화기도회를 처음 알게 됐다. 평화한국에서 발간하는 세이레평화기도집을 1회부터 다 읽어보면서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님들에 대해 알게 됐다. 평화한국을 알기 전까지 저는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런데 기도집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고 저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며 “억류된 선교사에 대해 알게 된 이후 우면동교회에서 드리는 금요 심야 기도회, 수요 기도회 등에서 항상 억류된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교회는 세 번째로 세이레평화기도회에 참여하게 됐다. 평화기도회의 취지는 정말 좋은데 이런 기도운동이 한국교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에 놀랐으며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도 평화한국과 함께하며 좋은 기도운동에 같이 동참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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