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제47회 목사안수식이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진행됐다. ©김진영 기자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이하 카이캄)가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제47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137명이 안수를 받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다.

1부 예배에선 한 홍 목사(새로운교회 담임)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 담임)의 성경봉독과 이정은 소프라노의 축가 후 김승욱 목사(카이캄 연합회장, 할렐루야교회 담임)가 ‘야곱이 이스라엘이 된 날’(창세기 32:24~3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오늘 본문은 야곱이 이스라엘로 변화된 사건인데, 주요 키워드를 꼽자면 겨룸과 굴복, 그리고 은혜”라며 “우선 우리는 하나님과 씨름하는 자리에 서게 될 때가 있다. 이 중요한 겨룸을 통해 목회를 감당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우리가 변화하는 데 있어서 첫 번째 요소”라고 했다.

김 목사는 “또한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승리는 우리가 하나님께 굴복할 때 주어진다. 예배는 하나님께 굴복하는 것”이라며 “이 굴복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주님의 종으로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은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안수를 받는 여러분 모두 이를 통해 변화된 사람들이 되어 하나님께서 쓰실 수 있는 주님의 종들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과 씨름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는 그 자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다. 그리고 하나님께 굴복해야 한다. 내가 살면 내 안에 주님께서 사실 수 없다. 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이언 박 목사(저스트 지저스 대표)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 카이캄을 위해 합심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카이캄 제47회 목사안수식에선 총 137명이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됐다. ©김진영 기자

2부 안수식은 안수를 받는 이들의 서약과 안수례, 안수기도, 공포, 축가, 권면·축사, 목사안수패 증정, 안수자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이날 안수를 받은 이들을 대표해 박양우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권면한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는 “목회자로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끝까지 가길 바란다”고 했고, 송용필 목사(카이캄 고문)는 “그리스도의 대사인 여러분은 화목케 하는 직분을 받았다. 이를 기억하고 열심히 주님을 섬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한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담임)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많은 영혼을 살리고, 나라와 민족, 가정을 세우는 그런 목회의 길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목회를 마무리 짓는 날, 모든 걸 다 쏟아붓고 주님께 칭찬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축사를 통해 “내가 영원한 사랑의 대상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인생이 달라졌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 그 사랑을 전하려고 헌신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또한 여러분은 내 뜻이 아닌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안수를 받은 이들을 대표해 인사한 황민철 목사는 “목회자로서 끊임없는 자아성찰을 통해 겸손하고 교만하지 않으며, 게으르고 무관심하지 않고 올바른 자세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 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선윤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은 저희는 베드로처럼 변화산에서 주님과 같이 살자고 고백하는 믿음의 수제자가 될 수는 있겠으나 예수님을 부인하는 죄를 범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예수님을 부인해도 주님께 통회·자복하며 헛되이 믿었던 교만한 모습을 회개하도록 노력하겠다. 불법과 부정, 부패와 타협하지 않는 목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자족하며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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