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한동만나 프로젝트
한동대 학생들이 총장님과 식사를 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학생식당의 기본메뉴를 100원에 제공하는 '한동만나' 프로젝트를 2016년부터 시작해 8년이 넘도록 지속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동만나’는 성경에 나오는 만나와 메추라기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다양한 기부의 손길이 합쳐져 일반 후원자, 졸업생 및 재학생, 총동문회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동만나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누구나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이 입학 시 서약했던 ‘아너 코드(Honor code·정직 서약)’에 따라 서로를 배려하고 필요한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이 원칙을 지키며 서로를 존중하고 돕는 아름다운 캠퍼스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최도성 총장은 “학생들이 집밥같이 따뜻한 한끼를 언제라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 “한동만나와 더불어 한동대에서 맛있고 부담 없는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동만나를 이용하는 익명의 한 학생은 “국가 장학금 소득분위가 확 떨어지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고, 부모님께 돈 달라고 말하기도 힘들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정말 돈은 없고 라면도 너무 먹기 싫은 날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외에 한동대는 일반학생들에게도 혜택을 더해 주고, 생활비 걱정으로 식사를 줄이는 학생이 없도록 작년부터 ‘총장추천국밥’ 메뉴를 출시해 교내식당(맘스키친)에서 2500원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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