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 부활절연합예배
지난 2009년 부활절 새벽, 당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으로 주최했던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던 모습. ©뉴시스

2023년 부활절을 맞았다.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들이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신 주님의 부활을 선포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그 승리의 터 위에서 하나 되어 부활의 증인이 될 것을 주문했다. 아래 각 기관들이 주요 메시지를 정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기총)

한기총은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위한 희생이고, 바라보는 모든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생명의 길이었다”며 “미움과 시기, 원망과 배반으로 시작된 죽임(殺)의 자리였지만, 그 모든 죄악을 어린 양과 같은 모습으로 감당하시고 사랑으로 품으시며 스스로 죽음(死)의 자리로 나아가셔서 흘리신 보혈로 인하여 우리는 새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했다.

이들은 “교회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가지려 하지 않고, 십자가에서 생명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따라,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교회가 되고 사랑의 실천자들이 되자”며 “배고픈 자를 먹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며, 불안해하는 자에게 평안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교연)

한교연은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지 사흘만에 부활하사 모든 인류에 구원의 징표가 되셨다”며 “주님의 부활은 우리를 영원히 죽을 길에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성취되었다. 누가 죄인을 위해 이 세상에 인간의 몸으로 오실 수 있으며, 누가 죄인을 위해 죽었다가 부활할 수 있나.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위대한 구속사적 은총임을 고백한다”고 했다.

특히 “한국교회는 부활하신 주님을 땅끝까지 증거하기 위해 존재하는 선교적 공동체다. 우리 안에 높고 낮음이 없으며, 모두가 복음을 위해 부름받은 한 형제자매”라고 했다.

한교연은 “한국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될 때 세상을 향한 교회의 사명을 바로 감당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이 부활의 찬란한 영광으로 이어진 것처럼 한국교회가 깊은 영적 잠에서 깨어나 새 옷을 갈아입고 주님의 부활을 온 세상에 힘있게 증거하는 증인이 되기를 간구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교총)

한교총은 “금년 부활절에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하자. 편 가르기와 이권 다툼으로 나뉘고 갈라진 대한민국 사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낮아짐을 본받아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자”며 “모든 교단과 교파, 진보와 보수, 남자와 여자, 가진 자와 가난한 자, 장애를 가진 이들과 다문화 가족, 우리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며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도록 기도하며 노력하자”고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NCCK)

NCCK는 “부활 신앙은 그리스도인의 존재의 힘”이라며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부활의 산 소망을 붙들고 성령 충만하여 세상을 향해 순교적 순례의 길을 떠났던 초대교회공동체를 본받아 십자가 아래서 부활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생명살림의 역사에 참여하는 참다운 제자공동체로 변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이시다.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십자가의 죽음의 자리에 이르도록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에 나타난 자기 비움이 세상을 살리는 사랑과 정의의 역사가 되었다”며 “부활의 신앙은 십자가 아래서 부활의 산 소망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순례의 여정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수난 당하는 삶의 자리에서 보배를 담은 질그릇과 같은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존재의 힘”이라고 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세기총)

세기총은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다시 사심으로 부활의 산 소망을 우리에게 주시며 인류 구원의 사명을 완성하셨다”며 “이 사실을 믿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으며, 주님의 부활을 고백하는 자리에 참 희망이 있다”고 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의 권세에 대한 승리다. 창세 이래로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어느 누구도 사망을 이기고 영원한 부활로 승리한 자는 없다”며 “모든 세대의 두려움의 근원은 사망의 공포다. 그러나 주님이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죽지 아니함을 입혀 주셨다. 그러므로 부활의 확신과 소망을 가지고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주의 일에 더욱 힘쓰며 부활신앙을 전파하여 구원으로 인도하는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장총)

한장총은 “자기를 부인하는 십자가의 헌신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중심이 되기보다는 교회 안에 파고든 교회 성장 제일주의와 세속적 성공 주의와 물질주의와 기복주의로 인하여 기독교의 본질인 영적 생명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2023년 부활절을 맞이하며 한국교회는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름으로 죽음을 이긴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과 생명력을 발휘하는 소망의 센터가 되어야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을 실천하여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화해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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