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정찰기 코브라볼(RC-135S).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미군 정찰기 코브라볼(RC-135S). ©wiki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을 감시하는 첨단 미 정찰기와 정찰 함정이 1일(현지시간) 동해상에 출격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군용기 위치 정보를 추적하는 ‘리벳조인트’(RivetJoint)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코브라볼’(RC-135S)가 1일 동해상에 출격했다.

코브라볼은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공군 기지에서 출격해 동해 상공에서 대북 감시 활동을 폈다.

코브라볼은 전 세계에 단 3대밖에 없는 특수정찰기로 적외선 센서 등을 활용해 수백 km밖에서도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 또 발사된 미사일의 비행 궤적과 탄두 낙하지점도 추적한다.

또 선박 실시간 위치정보 사이트인 ‘마린 트랜픽’에 따르면 최첨단 레이더를 갖춘 미 해군 탄도미사일 추적함 ‘하워드 로렌젠함’(T-AGM-25)도 지난 28일과 1일 동해에서 작전했다.

로렌젠함에 탑재된 X-밴드와 S-밴드 레이더 시스템은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정확히 구별해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랜드연구소(Rand) 브루스 베넷(Bruce Bennett) 선임연구원은 미군 정찰기가 출격한 것은 북한의 도발이 예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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