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기출협 총
한국기독교출판협회가 24일 오후 제48회 정기총회 및 제39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한국기독교출판협회(이하 기출헙)가 24일 오후 서울영천교회 4층 본당에서 제49회 정기총회 및 제39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시상식, 3부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에선 박종태 부회장(기출협)의 인도로 박창원 이사(기출협)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인도자가 성경을 봉독했으며 임건혁 목사(잠실효성교회)가 ‘믿음으로 산다는 것’(여호수아 14:6-1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오늘 본문에는 갈렙이 등장한다. 갈렙을 통해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하길 바란다.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믿음을 빼놓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갈렙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있었고 그 약속이 이뤄지는 때를 맞이하게 되었다. 갈렙은 가나안 땅을 염탐하러 들어갔으며 그가 보고 들은 것을 여호수아에게 보고했다”고 했다.

그는 “갈렙은 믿음의 보고를 하면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뤄주셨다. 갈렙은 45년 동안 그 약속을 굳건히 붙들고 있었다. 그 결과 그는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으며 그 기도대로 이뤄지게 되었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아갈 때 어떤 의심이 있더라도 끝까지 인내하고 붙들며 나아가길 바란다. 그럴 때에 뜻깊은 승리가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모두 인내함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가길 축원드린다. 또한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도전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판단하고 따르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며 “갈렙은 자신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를 따라 판단한 염탐꾼이었다. 그는 눈 앞의 상황이 아닌 하나님만을 바라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믿음으로 사는 것은 희생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끝까지 솔선수범하고 타인의 모범이 되며 살아가는 것이다. 갈렙은 솔선수범하며 나서는 사람이었다. 갈렙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고 나아가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갈렙과 같이 믿음으로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제39회 한국기독교문화상 시상식
기출협이 제39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수상자들의 모습. ©최승연 기자

이어 2부 시상식에서 김수곤 회장(기출협)이 먼저 인사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제39회 시상식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각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든 출판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출협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발행한 신간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12인이 두 차례의 심사 끝에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들은 대상 외에 분야별 최우수상 1권, 우수상 2~3권씩 총 29권이다. 아래는 선정된 수상작 리스트.

대상: 도서출판 동연 <공공신학과 신체정치학>
분야별 최우수상: △어린이(국내): 도서출판 토기장이 <어린이와 함께하는 그림책 가정예배> △어린이(국외): 규장문화사 <에픽 바이블> △청소년(국내): 도서출판 아르카 <두 번째 걸음마> △청소년(국외): IVP <30분 성경 드라마>

△신앙일반(국내): 홍성사 <왜 나는 예수를 닮아가는가> △신앙일반(국외): 두란노서원 <한 번에 한 사람> △목회자료(국내): 도서출판 익투스 <윈도우 바이블> △목회자료(국외): 성서유니온 <에브리데이 스터디 바이블> △ 신학(국내): PCK BOOKS <자비 경제학> △신학(국외): 새물결플러스 <예수 그리스도 전기>

분야별 우수상: △어린이(국내): 생명의말씀사 <어린이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 비전코람데오 <함께읽는 성경동화 세트(전86종)> △어린이(국외): 도서출판 토기장이 <하나님 궁금해요 시리즈 (전 5권)>, 두란노키즈 <닉 아저씨처럼 용기 내 봐> △청소년(국내): 기독교문서선교회(CLC) <애들아! 하나님 감성이 뭔지 아니?>, 규장문화사 <젠틀 위스퍼> △청소년(국외): 한국장로교출판사 <30 Questions 부모가 예수님에 대하여 답하다, 아바서원 <딸아, 너는 나의 신부란다>

△신앙일반(국내): 도서출판kmc <상징: 성경을 보는 눈을 뜨다>, 도서출판 예수전도단 <평범을 두려워하지 않는 영성> △신앙일반(국외): 도서출판 CUP <결혼 수업>, 성서유니온 <지혜 피라미드> △목회자료(국내): 쿰란출판사 <조용기 목사 평전>, 도서출판 드림북 <포스트 팬데믹 시대, 목회와 선교> △목회자료(국외): 규장문화사 <리퀴드 처치>, 기독교문서선교회(CLC) <로마서 주석>

△신학(국내):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기독교 공적 관계론>, 예배와설교아카데미 <설교의 신학> △신학(국외): 이례서원 <바울과 믿음 언어>, 죠이북스 <창조 세계 돌봄>

이어 제49회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개회사를 전한 김수곤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철호 대한출판협회장과 김대희 한국기독교서점협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윤 회장은 “출판의 역사는 기독교의 역사와 땔 수 없는 관계라고 본다. 출판을 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 분야에서 책을 만든다. 출판인들께서 비전, 소명의식을 가지고 책을 출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협회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길 소망한다. 좋은 기독교 서적을 통해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기쁨과 감동을 얻는다. 이 자리의 모든 분이 문서 선교를 잘 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출판협회와 서점협회가 잘 협업하여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총회는 회순채택, 전 회의록 채택, 2022년 감사보고 및 결산보고, 안건심의, 광고 순으로 진행됐다. 안건심의에서는 2023 사업계획안 심의, 예산안 심의, 기타 안건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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