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평 교수
길원평 교수 ©기독일보 DB

2023 전국지도자영성대회가 30일 오후부터 오는 2월 1일 오전까지(2박 3일간) 경기도 안성 소재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거룩한 방파제’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회 둘째 날인 31일엔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길 교수는 “동성애는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문제이며, 현재 전 세계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양분된다”며 “195개 국의 유엔 회원국 중에서 2020년 현재 72개 국가는 동성애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징역 등의 처벌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서울시를 포함한 몇 개의 지자체가 성적지향(동성애) 차별금지 조항이 있는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었고, 21대 국회에 성적지향을 차별금지사유로 포함하는 포괄절 차별금지법안 4개가 발의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은 동성애는 정상이라는 윤리적 잣대를 만들어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한다”며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또는 비윤리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개인의 윤리관에 따라서 결정할 문제이지, 정부가 한쪽으로 결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먼저, 동성애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알려야 한다”며 “동성애 옹호자들은 동성애는 선천적이고, 치유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도, 치유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과 동성애는 비정상적이며, 에이즈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로 자신이 철저하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며 “한 명의 거룩한 사람은 음란한 사람 천 명을 이길 수 있다. 음란을 이기는 것은 정결한 삶이다. 세상이 타락할수록 정결한 삶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했다.

또 “세 번째로 적극적으로 사회를 향하여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누군가 하겠지’라는 안일하고 방관적인 태도를 취하면 우리 자녀가 학교에서 동성애를 배우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 후회한들 세상의 타락한 문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기에 지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길 교수는 “네 번째로 체계적·조직적으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해야 한다“며 “다음세대에 바른 성윤리를 전하기 위해 교과서에 동성애 옹호 내용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성문화센터에서 동성애옹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섯 번째로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한 실제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차별금지법은 국회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일 먼저는 국회의원을 만나서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언론·문화·교육 등의 영역에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세력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마지막 여섯 번째로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한국에는 건전한 윤리의식을 가진 분들이 각계각층에 있으므로, 힘을 합쳐 목소리를 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그리고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한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기독교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 그리고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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