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진리를 알게 하소서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로 응답받을 수 있는 기도는 우리에게 아주 큰 특권입니다. 기도의 특권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사용하게 하옵소서.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물질과 건강을 구합니다. 그런데 물질과 건강을 구하는 그 목적이 어디에 있습니까?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구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간구해서 응답받는 것은 분명 귀하고 놀라운 일입니다. 사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주님께 기도하는 것도 이기심에서 시작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의 필요만 살피는 기도로부터 다른 사람의 형편을 함께 살피는 믿음과 기도로 바뀌게 하옵소서.

경건하고 품위 있게 살기 위해서, 또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삶을 살기 위해, 모범이 되는 자기 삶을 구하고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얻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로 진리를 알게 하옵소서. 우리 삶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서게 하옵소서. “구원으로 인도하는 그 문은 참 좁으며 생명으로 인도하는 그 길은 참 험하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진리를 알고 구원의 기쁨을 얻기를 원하십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형편과 처지를 위해서 기도하게 하시고, 근본적으로 그들 모두가 구원의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힘써 노력하게 하옵소서.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와 기도와 중보 기도와 감사 기도를 드리라고 그대에게 권합니다.”(딤전2:1)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옵소서. 우리로 경건하고 품위 있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시간만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도 그 기도 그대로 이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하나님이십니다. 복음을 통해 참된 구원을 얻기를 원하십니다. 진실하고 책임 있는 기도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저의 삶 속에서 그대로 이어가게 하옵소서. 입술의 고백으로만 그친다면 그것은 무책임한 기도가 될 것입니다. 저의 기도가 살아있는 기도가 되고 실생활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2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