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선교  강의
서울 종로구 백석동에 위치한 CCC 선교 훈련 본부에서 합숙 훈련하며 스틴트와 A6에 참여한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강사는 김장생 목사이다. ©이상진 기자

복음주의 대학생 선교단체인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의 해외선교팀이 코로나로 침체됬던 해외 선교를 재개하기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

한국CCC의 해외선교팀(팀장 김장생 목사, 이하 해외선교팀)은 최근 그들의 선교 합숙 훈련 및 파송 프로그램인 스틴트와 A6를 진행하고 있다.

김장생 목사는 “해외로 가는 20대 선교사가 1% 미만(212명)이다. 스틴트와 A6를 통해 해외로 파송되는 청년 53명이 현재 훈련 받고 파송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교회에 격려가 되고 고무되는 메시지”라고 했다.

스틴트와 A6는 한국 CCC의 해외선교팀장 김장생 목사 주도로 개발한 해외선교 훈련 및 파송 프로그램으로 스틴트는 선교사 파송기간은 6개월~3년이며, A6 파송기간은 2달로 일반 선교파송과 사역의 성격이 조금 다르다.

‘스틴트’(Stint, Short-Term INternaTional의 약자)는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가속화 하기 위해 6개월~3년간 해외에서 언어, 타문화 적응훈련 등과 함께 현지에서 현지 사역자의 지도 아래 캠퍼스 혹은 ‘공동체 사역’에서 다양한 사역을 섬기는 CCC의 선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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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팀의 간사진. 왼쪽부터 정건철 담당 간사, 최정윤 간사, 김은진 간사, 대만계 미국인 사이먼 간사 ©이상진 기자

‘A6’ 프로젝트는 2007년 부산에서 열렸던 CCC의 CM(Campus Mission) 2007 대회를 통해 CCC에서 세운 캠퍼스 복음화 비전인 전 세계에 6000개의 캠퍼스에 사도행전적(Acts의 A) 역사를 이루는 캠퍼스 선교 프로젝트로 CCC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28개국에 400개의 캠퍼스를 개척했다.

A6는 스틴트보다 비교적 짧은 기간인 1~3개월 미개척 지역으로 파송된다. 참가자는 지원 후 면접과 합숙훈련 과정을 거쳐 선교지로 파송된다. A6는 소수의 인원으로 이루어진 한 팀이 특정 캠퍼스나 공동체에 비교적 짧은 기간 집중해 사역하며 단순히 사람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제자화’에 목표가 있다고 CCC는 강조한다. 정건철 담당간사는 “군대로 치면 A6는 특수한 미션을 성취하기 위해 짧고 목표지향적으로 움직이는 특공대”라고 했다.

A6 합숙 훈련은 현장에서 선교 운동을 이끌어갈 수 있는 미션 리더들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훈련은 약 1~4주간의 합숙으로 진행되며 영성, 선교학, 사역 기술, 팀워크, 공연, 언어 등 6가지의 영역을 다룬다. 이번 A6의 합숙은 1월 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P국으로 이달 말에 출국해 3월 말까지 사역할 예정이다.

해외선교팀은 20일 스틴트(Stint)와 A6(Act 6000, A-Six)의 파송예배를 종로구 백석동에 위치한 CCC 본부에서 각각 오전과 오후에 진행했다. 파송예배는 훈련에 지원한 학생들의 합숙 훈련을 마감하는 예배이다. 이후 지원한 학생들은 합숙이 끝나고 일정 기간 준비 후에 각자의 스케줄에 맞춰 선교지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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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전에 진행된 A6팀의 파송예배, 공주대 진소영 순장이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이상진 기자

파송예배에서 설교한 김장생 목사는 “여기 지원한 학생들은 돈을 조금 더 보태면 1년 단기선교를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 언어라도 좀 배워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2개월 프로그램인 A6에 지원했다”며 “A6를 섬기기 위해 학자금에 보충해도 될 큰 돈을 투자해 선교를 간다. 많은 것을 희생한다”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의 특징은 그 얘기를 듣고 자기 얘기처럼 느끼는 사람들”이라며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나타나셨을 때, 기드온은 작은 가문 중에도 작은 자라고 말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나(하나님)가 아닌 너(기드온)의 힘으로 가라고 하신다”

김 목사는 “우리는 작은 자가 아니다. 우리가 진정한 정체성인 ‘강한 용사’임을 깨닫고 자부심을 가지고 이 일에 참여하면 한 나라가 살아나고 한 지역이 살아나는 것을 볼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A6에 참여한 부산대 18학번 박은정 순장은 ‘A6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대학을 다니며 목적 없이 방황했다. 취직과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며 “내 생각은 갈대와 같이 이리 저리 흔들리지만, 선교는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삶의 이유와 목적”이라고 했다.

한편, A6를 담당하는 정건철 간사는 “A6를 떠나기 전에 지원하는 학생은 캠퍼스에서 전도훈련을 받고 또 여러 단기 선교를 통해 준비돼야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그렇게 못했다”며 “그렇지만 학생들이 선교를 향한 좋은 마음을 갖고 있고,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라고 했다.

A6팀의 최정윤 간사는 “여전히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이 있다는 것이 한국교회의 소망이 된다”며 “오히려 코로나 기간을 통해 학생들이 선교를 위해 더 준비되는 시간이 됐다”라고 했다.

김은진 간사는 “‘남미·아시아권’에서 최근 ‘중동·이슬람권’으로 선교 지역이 옮겨졌는데 여러 어려움과 도전들이 있었다”며 “학생으로 A6에 참여한 때부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A6를 섬겨오면서 우리의 능력으로 사역이 되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기대와 다른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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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틴트 지원한 학생들이 합숙훈련 프로그램 중 문자 STINT를 표현하는 대열로 서서 포즈를 있다. ©CCC 해외선교팀 제공

한편, 스틴트 프로그램은 40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1월 9일부터 20일까지 합숙훈련을 했다. 스틴트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심재종 간사는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선교를 하면서도 격려가 되는 것은 학생들의 주님에 대한 마음과 영혼에 대한 사랑”이라며 “사실 코로나 전에도 또 코로나 기간에도 학생들 주위에서 스틴트에 지원한 학생들이 해외 선교에 가는 것을 반대한다. 부모님도, 심지어 교회에서도 반대한다. 주위의 반대로 꺾이는 친구들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믿음으로 도전한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친구들은 선교를 나가기 위해 2년도 3년도 휴학한다. 청년들에게는 사실 큰 도전이다. 사회에 진출하려면 스펙도 필요하고 시험도 봐야하는데 만만치 않은 도전”이라며 “이것이 우리에게 큰 격려가 됐다”라고 했다.

스틴트에 지원한 안정 순장은 ‘스틴트 프로그램이 갖는 장점’에 대해 “역동적이다. 살아있다. ‘제자화’라는 것이 교회가 죽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스틴트는 이것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광운대 16학번 신진철 순장은 ‘스틴트 선교지로 미국의 애틀란타로 가는 것’에 대해 “처음에 미국에 선교를 가는 것에 대해 의아했다. ‘우리나라에 선교사를 파견했던 나라에?’ (그러나) 준비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이 그곳이 진리가 참 많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참된 진리’라고 말할 수 없는 나라가 돼버린 현실이 좀 안타까웠다”며 “그 안에서 한인들이 겪는 인종차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그들의 아픔과 마음의 문제를 ‘오직 그리스도만이 해결해 줄 수 있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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