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홍 목사
은혜 40년사 출판 감사예배에서 설교하는 한기홍 목사 ©미주 기독일보
올해로 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은 미주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가 '은혜 40년사'를 출간하고 감사예배 및 싸인회를 가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예배에는 영 김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플러턴시 프레드 정 시장, ABC교육위원 유수연 의원, 국제총회 총회장 박병섭 목사, OC기독교연합회 회장 심상은 목사, OC한인회 강석도 회장, OC장로협의회 회장 김생수 장로 등 정계 인사와 교계 및 사회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꿈을 꾸고, 이루며 땅 끝까지"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은혜 40년사'는 교회 개척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은혜와 영광의 순간들을 한데 엮었다.

시대와 사역별로 정리된 '은혜 40년사'는 은혜한인교회의 비전과 선교 철학을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교회가 걸어온 선교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았다.

산상기도회, 테이프선교와 같은 개척 초장기의 사역부터 소련 대형집회와 성전 구입 비전, 미라클센터 입당 등 40년 동안 은혜한인교회와 함께 했던 믿음의 이야기들을 생동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

또 세계선교 현황과 선교지, 차세대 사역, 목회팀과 부서 소개, 다양한 기관 사역 안내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시청각 효과를 높이기 위해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으로 역사를 돌아볼 수 있게 했다.

캘리포니아 풀러튼에 위치한 은혜한인교회는 1982년 1대 김광신 목사가 세 가정을 중심으로 "땅끝까지 복음 전파"라는 선교 비전 아래 개척을 시작한 이래 2003년까지 22년간 부흥을 주도해 왔고, 2004년 2대 한기홍 목사 취임 이후 오늘날까지 성도 수 5천여 명의 대형교회로 꾸준히 성장을 계속해 왔다.

은혜한인교회는 전 세계 57개국에 329명의 선교사 파송, 20개국에 21개 신학교를 설립하는 등 '선교 지향적' 교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단일교회로서는 가장 많은 교회를 선교지에 개척했다.

플러튼의 작은 미국교회에서 개척되어 22년 동안 자체 성전 없이 놀웍 학교 강당, 멜로디랜드 미국교회, 이스트 사이드교회를 전전하면서도 헌금의 50%를 선교비로 후원해왔다.

2000년 현 교회의 부지를 구입하고 2003년 미라클센터 기공과 함께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으며, 교육관과 체육관, 선교센터와 세계기도센터, 비전센터 등이 건립돼 선교 사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었다.

은혜한인교회
은혜 40년사 출판 감사예배에서 한기홍 목사가 영 김 의원에게 직접 싸인한 책을 전달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한기홍 목사는 "은혜한인교회는 창립 초기부터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교회가 된다'는 비전 아래 '선교는 기도, 선교는 전쟁, 선교는 순교'라는 표어를 내걸고 지금까지 복음 전파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작은 한인이민교회로 시작된 은혜한인교회를 지난 40년 동안 전세계 방방곡곡에 선교하는 교회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고 감격했다.

한 목사는 이어 "지난 40년은 '오직 주님께서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기간이었다"며 "세계 선교 마무리의 꿈을 꾸고 이루는 교회로 주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국제총회장 박병섭 목사는 "영혼을 살리는 주의 말씀이 은혜한인교회로부터 미주 지역뿐 아니라 한국과 유럽, 더 나아가 온 세상에 편만하게 퍼지게 됐다"며 "복음전파를 위한 성도들의 수고와 헌신, 아름다운 땀의 결실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고,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어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세계 복음화에 크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축사한 영 김 연방하원 의원은 "은혜한인교회는 많은 성도들을 하나님의 안에서 견고한 신앙인으로 양육시켰을 뿐 아니라 이웃교회를 돕고 교회 시설물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지역 사회 섬김에도 모범을 보여줬다"며 "특별히 은혜한인교회 성도님들께서 부족한 저를 비롯해 한인정치인들을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활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의원의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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