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목사
김양재 목사. ©우리들교회 영상 캡처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최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성도의 때나 기회는 인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찾아오는 기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눈 김 목사는 “생각도 하기 싫은 지긋지긋한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어떻게 하는가”라며 “상황에 짓눌려 무기력하게 모든 걸 포기하는 분도 있고, 호시탐탐 이 지겨운 상황에서 벗어날 기회를 찾는 분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경에도 ‘기회’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성경에서 이 기회를 찾는 주체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누가 찾는가. 시편 37장을 보면 악인이 그 기회를 찾는다. 그리고 마태복음 26장엔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넘겨 줄 기회를 찾으며, 로마서 7장엔 죄가 기회를 타서 온갖 탐심을 이룬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반면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도가 기회를 찾거나 노린다는 말은 없다”며 “성도는 기회 있는 대로 착한 일을 할 뿐이다. 또, 기회를 주시면 주님이 보내신 곳, 사명을 따라간다”고 했다.

특히 “히브리서 말씀을 보면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데 우리는 어떤가”라며 “우리는 지긋지긋한 고난과 괴롭힘에서 단번에 벗어날 기회가 어디 없는지 늘 기웃거린다. 고난을 말씀으로 해석하기는커녕 불평과 원망을 달고 산다”고 했다.

이어 “주님이 왜 고난을 주시는가”라며 “지겨운 괴롭힘을 통과하며 주님 앞에서 ‘내가 얼마나 지겨운 죄인인지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고난을 통해 나 자신을 알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가 여전히 지겨운 것은 내 죄가 내 고난보다 크다는 구속사가 깨달아지지 않아서 그렇다”며 “주님이 회개의 기회를 주실 때 고난에서 벗어날 기회만 찾던 헛된 욕심과 열심을 버려야 한다. 나의 판단과 정죄를 멈추고, 가만히 서서 고난을 통과하면, 주님이 변명이 필요할 땐 변명할 기회를 주시는 것처럼 때에 맞는 기회를 다 주신다”고 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그저 때에 맞게 회개하고, 기회 있는 대로 착한 일을 하고, 주님이 보내신 곳으로 사명 따라가다 보면 언제 끝나나 싶던 지긋지긋한 고난이 나도 모르게 훌쩍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악인의 기회는 이제 그만 찾고, 이 고난보다 나 자신이 더 지겨운 죄인이라는 것을 회개하고 가만히 기다릴 때, 우리 주님이 때에 맞는 기회를 허락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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