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맹인전통예술단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오는 10월 9일(일)부터 16일(일)까지 베트남에서 『하노이에 울려퍼지는 관현맹인 600년 역사의 소리』순회공연을 개최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제공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은 오는 10월 9일(일)부터 16일(일)까지 베트남에서 『하노이에 울려퍼지는 관현맹인 600년 역사의 소리』순회공연을 개최한다. 이는 한국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것으로 하노이 아우 꺼(Au Co)예술센터를 비롯하여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ULIS), 시각장애인재활센터(TRCB), 베트남 우먼스 아카데미(Vietnam women’s Academy), 응우옌 딘 치우 학교(NDC school)에서 총 5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궁중음악기관 장악원 소속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을 주며 지원한 세종대왕의 관현맹인(管絃盲人) 제도를 계승한 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11년 3월 창단하여 올해로 창단 11주년을 맞이했다.

순회공연 중 주요공연이 될 10월 12일 19시 하노이 아우 꺼(Au Co)예술센터의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단독 연주곡 세 곡과 베트남 선샤인 밴드(Sunshine band)의 단독 연주곡 세 곡이 연주되고, 연합곡으로는 베트남곡 두 곡과 한국곡 두 곡의 구성으로 총 네 곡이 연주될 예정이며 세부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첫 순서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단독 공연으로 정악합주‘신(新)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하여, 판소리 수궁가 중 ‘범 내려온다’(범 내려오는 대목)와 타악합주 ‘천지인’이 연주된다. 이후 베트남 단독 공연으로 ‘후옹강의 아침(The morning in the Huong river)’과 모차르트(W.A.Mozart) 작곡의 ‘터키행진곡(Rondo Alla Turka)’, 한국의 아리랑 격인 ‘헬로 베트남(Hello Viet Nam)’이 연주된다.

또한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선샤인 밴드의 연합으로 베트남의 ‘봄, 바람, 용, 호랑이(Lưu Thủy Kim Tiền)’, ‘베트남 민요 3곡의 메들리(Lien khuc dan ca ba mien)’두 곡과, 박경훈 작곡의 ‘산책’, 우효원 편곡의 ‘아리랑’을 연주한다. 특별히 박경훈 작곡의 ‘산책’은 지난 6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초연한 곡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고, 우효원의 ‘아리랑’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성악 및 음악전공자로 구성된 직원합창단 ‘호산나 합창단’이 합창으로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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