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와 오산시
한신대와 오산시가 ‘오산 역사 기록하기’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한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경기캠퍼스 평생교육원(원장 김대숙)은 오산시와 공동으로 ‘우리 마을 기록하기’ 프로그램을 오는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8주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 마을 기록하기 프로그램은 '기록학'의 기본적인 이론과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수강생이 개인이나 가족, 마을의 기록물을 모아 역사적 자료를 제작하는 것으로, 사진이나 문서 등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해 개인, 가족, 지인, 마을 등 공동체의 소중한 추억이나 기억을 여러 맥락으로 새롭게 구성해 볼 수 있다.

한국사학과 이영남 교수는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개인과 가족, 그리고 마을과 공동체의 기억과 기록을 수집해 역사를 새롭게 구성하고 조명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기록학에서 활용되고 있는 주요 방법론을 다양한 사례에 대한 쉬운 설명으로수강생 스스로 개인 또는 가족, 마을 등 공동체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대 한국사학과는 학부 및 대학원에서 기록학 전공과정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다수의 아키비스트(Archivist, 기록물관리전문가)가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험과 실무, 전문 강사진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이 기록학의 기초를 이해하고 개인 기록물을 효과적으로 수집·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원 한신대 박물관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신도시 및 산업단지, 도로, 생산시설 등 대규모 개발행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옛 모습을 간직한 마을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내가 자라온 가족과 마을, 고향의 옛 모습과 기억을 정리하여 자손과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길 바라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시민 개인이 직접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통해 그 방법을 쉽게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므로 많은 오산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마을 기록하기 참여 신청은 오산시 교육포털 ‘오늘e(https://han.gl/nYQb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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