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성 목사
김운성 목사 ©영락교회 영상 캡처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가 1일 ‘오이코스 말씀묵상’이라는 코너에서 “성도들의 믿음의 경주에는 1등 한 사람에게만 면류관이 있는 게 아니라 참여하여 성실하게 믿음으로 끝까지 달리면 모든 사람에게 면류관이 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을 받도록 달음질하라’(고전 9:24~2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일반인들이 하는 스포츠 경기와 성도들이 하는 경주는 여러 가지로 차이가 있다. 세상의 경주는 우승자, 1등하는 사람 한 사람에게만 면류관이 있으며, 1등을 못하면 무의미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인의 스포츠 잔치인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로마 제국 때에도 이 비슷한 행사가 열렸다”며 “로마 문화가 한창인 이 고린도 지역의 사람들은 운동 경기 얘기를 하면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리스로부터 내려온 올림픽을 알고 있고, 또 로마 제국 곳곳에서 열리는 여러 가지 경기를 잘 알고 있었기에 사도 바울이 경기 얘기를 했을 때, 고리도 교회 성도들은 잘 이해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 8절에는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라고 했다. 바울 사도는 자기 자신에게만 면류관이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이들도 주님을 사랑·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믿음의 경주를 할 때 똑같이 의의 면류관이 주어질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본문엔 한 사람만 면류관을 받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그것은 일반 경주가 그렇다는 걸 바울이 강조하는 것이며, 믿음의 경주를 하는 우리들은 단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다 면류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그런데 아무렇게나 해서 면류관을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먼저, 절제해야 된다는 것”이라며 “본문 25절엔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라고 했다. 이 절제한다는 말은 본문 27절에서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이라는 것과 통한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욕망을 쳐서 복종시키고, 내 안의 모든 더러운 것들을 다 절제하면서 달리는 선수는 달리는 데만 집중해야지 이것저것에 다 관여할 수 없다. 다 끊어내고 절제해야 한다. 오로지 달리는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둘째로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아무리 스피드가 있는 선수라고 할지라도 코스를 따라 달려야 면류관을 쓰는 것이지 코스에서 이탈해서 다른 곳으로 가면 탈락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문 26절에는 ‘향방없는 같이 아니하고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한다’고 했다. 우리들은 먼저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그리고 우리보다 먼저 달린 많은 믿음의 선배들의 뒤를 따라 꾸준히 절제하면서 믿음의 경주를 계속하면 우리 모두가 다 영광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을 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 분의 낙오자도 없이 믿음의 경주를 우리 모두 끝까지 잘 마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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