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
 ©고상범 목사 제공

여름성경학교, 수련회, 캠프를 잘 마치셨나요? 교회학교는 여름행사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1. 기도로 시작했으면 기도로 마무리 하자
성경학교나 수련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교사릴레이기도, 금식기도, 그리고 목사님과 교인들은 새벽기도, 금요기도회를 열심히 한다. 그러나 여름 행사가 끝난 후 기도회하는 교회를 찾아볼 수가 없다. 행사가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행사 후 부서가 주관이 되어 방학 특별새벽기도회를 해 보자. 이때 학생들은 여름행사 때 받은 은혜를 간증하는 시간이면 좋겠다. 교사는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마친 후 기도원으로 가서 아이들을 마음에 품고 눈물 흘려 기도해 보자. 기도로 시작했으면 마지막 까지 기도로 마무리하자

2. 성경학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후속 프로그램’이다
성경학교, 수련회 때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했다면, 행사 이후 주일예배 후 혹은 평일에 학생들이 교회로 잘 출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추천하는 것은 방학 때 집에서 잠언을 한번 써 보도록 하자. 잠언이 힘들면 사랑장(고전 13장), 믿음장(히 11장)등을 쓰게 하자. 성경학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후속 프로그램’이다.

3. 담임선생님과의 데이트는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성경학교, 수련회 때 만나서 친해진 학생들과 함께 선생님 차로 학생들을 태우고 수영장을 간다든지 놀이공원이나 전시회, 영화, 연극관람 등을 한다. 같이 가면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도 하며 수다를 떨어보자. 학생들과 소통의 마지막 단계는 같이 놀아주는 것이다.

4. 선생님 집으로 초대해 보자
선생님은 초청장을 예쁘게 만들어서 우리 반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집에 초청해서 선생님이 정성껏 만든 음식을 준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다. 가능하다면 선생님 집에서 1박을 하면서 파자마 파티를 해 보자. 지금보다 더 친해질 것이다. 교육의 중심에는 교사와 학생의 만남이 교육 현장에서만 있어서는 안 된다.

5. 정성 어린 편지를 써라
우리 반 학생들에게는 선생님이 너를 만나서 기쁘고 즐거웠던 내용과 앞으로 교회에 잘 나올 수 있도록 사랑의 편지를 써야 하며, 부모님께는 학생을 성경학교와 수련회에 보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내용을 써라.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의 편지를 써라

6. 교사 세미나 및 영성수련회가 필요하다
성경학교, 수련회 이후 영적으로 지친 교사들을 위해 교사 훈련은 필요하다. 교사 훈련은 영적으로 지친 교사들에게 2학기를 준비하는 좋은 청량제가 될 것이다.

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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