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해방만 언급하는 교계 기관들 모습 개탄
해방이 은혜라면 건국은 바른 선택·노력의 결과
1948년 8월 15일 건국은 확실한 역사적 사실
이대로라면 건국일 가진 北 정통성 인정하는 꼴
건국절 제정해 역사 바로 세우기 첫 단추 끼워야”

권태진 목사
한기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기연)가 8월 15일을 ‘건국절’로 제정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한기연은 이 성명에서 기독교계 기관들이 8월 15일에 대해 주로 해방만을 언급하고 있다며 “건국이 없는 나라를 나라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또 이들 기관들이 “해방에 도움을 준 나라에 대한 감사함 없이 일본만을 규탄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해방됐고, 3년이 지난 1948년 8월 15일 정부를 수립했다. 모두 8월 15일로 날짜가 같아서 이 날에 ‘해방’과 ‘건국’을 같이 기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이 제기돼 왔다.

한기연은 “어릴 때는 해방과 건국을 함께 배웠는데, 언제부터인가 해방만을 강조하고 건국의 날짜까지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역사의식이 있고 진리를 따르며 자유를 존중한다는 교계 지도자들까지 건국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해방이 우리 민족이 은혜로 얻은 것이라면, 건국은 바른 선택과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며 “사람이 태어나면 생일이 있고, 건물에도 준공 날짜가 있다. 그런데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 건국 날짜가 없다”고 했다.

한기연은 “건국되지 않은 나라에서 국회나 대통령을 세우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물으며, “자신이 속해 살고 있으면서도 건국 자체를 부인하는 모순된 행동을 하고, 대한민국의 국민이요, 나라의 지도자로 착각에 빠져있는 것을 보면 통탄스럽다”고 했다.

특히 “지금 상태로 가면 북한의 하수가 될 뿐 자유통일을 할 나라가 없고 실체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정통성은 건국일을 가진 북한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과오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기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건국은 그 과정과 날짜가 확실한 역사적인 사실”이라며 “1948년 12월 12일 유엔에서 나라로 인정했으며,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국민, 영토, 주권이 있는 온전한 나라로 세워졌다”고 했다.

“그럼에도 건국을 말하지 않는 것은 북한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상당하다”는 이들은 “좌편향된 이들의 국가관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교계까지 여기에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 만약 그런 거짓 주장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야말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국일이 없는 나라는 없다. 이제는 해방일보다 건국일을 더욱 귀히 보고 기념하며 우리나라 중심의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8월 15일을 광복절과 건국절로 함께 기념하고, 제헌국회에서 기도로 시작한 나라의 번영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야 한다. 이제라도 다시 일어나서 건국절을 제정해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워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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