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무성 목사(위미션 대표)
배무성 목사(위미션 대표) ©대구동신교회 영상 캡처

한국교육자선교회가 주최하는 제87차 여름연찬회(전국기독교사대회)가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대구동신교회에서 진행되었다.

첫날인 지난 8일은 개회예배(대구신암교회 곽승기 목사), 배무성 목사(위미션 대표)와 한창수 목사(엠마오교회, 경북과학대 교목)의 특강, 부흥회(반야월교회 이승희 목사), 학원선교사례(성광중고 이진구 피택장립집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전 특강 시간에는 배무성 목사가 ‘다음세대들이 필요한 것은?’이라는 주제로 다음세대 사역을 하는 교사들에게 네 가지를 부탁했다.

그는 “첫 번째,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를 많이 부탁드린다. 우리가 청소년 사역을 얼마나 잘할 수 있냐는 기도를 얼마나 많이 했느냐에 달려 있다. 마가복음 9장 29절 말씀에 기도 외에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 하셨다. 다음세대를 살리고 싶으면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작정해서 기도해야 하고 시간 날 때마다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할 때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눈물의 기도를 통해서 이뤄질 줄 믿는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다음세대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부탁드린다. 누가복음 15장에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한 마리 양과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하신다. 한 마리를 찾고 함께 즐기다보면 더 많이 쓰게 되는 잘못된 경제논리다. 우리가 다음세대에게 온갖 것을 쏟아붓는데 인간적인 생각, 경제적인 논리로 하면 맞지 않는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선 잃어버린 다음세대를 살리시는데 우리가 경제 논리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다 갖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했다.

배 목사는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예산을 생각해보고 다음세대 사역을 해본 적이 없다. 다음세대를 위해서 집회를 여는 것에 대해서 한 번도 재정을 아껴본 적이 없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캠프에 와서 조금 더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을 열어줄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다음세대는 계산하지 않아야 한다. 그 영혼을 주께 돌이키기 위해서 계산하지 않고 섬길 때 하나님이 그 섬김을 보시고 아름다운 열매가 맺힐 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세 번째, 다음세대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대부분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만 알고 교회 봉사만 하다 보니까 시야가 좁고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한다. 제가 어릴 때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교회에서 경험했다. 교회에서 기타를 배우고 드럼을 배우고 연극도 하면서 교회를 통해서 꿈이 생겨났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 학생회를 자발적으로 하는 곳이 교회였다. 요즘의 교회는 어떠한가? 다양한 경험으로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일을 교회가 하고 있느냐”고 했다.

이어 “저는 아이들이 꿈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 참 많은 공부를 한다. 교회가 특별히 많이 알려주는 곳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꿈을 넓히고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곳이 교회여야 한다. 세상이 주는 성공 지향적인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발견하고 나아가는 다음세대를 만들 수 있도록 교사들이 그런 장을 많이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다음세대를 담을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첫 번째, 아이들을 이해하는 넓은 마음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니즈를 생각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다음세대를 담을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다. 두 번째,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세대가 빨리 안 바뀔 수도 있다. 그런데 한 번 바뀌면 한번 주님을 만나면 인생이 급속도로 변화된다. 그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만날 그때까지 우리가 기다리고 품고 애써줘야 한다”고 했다.

또 “전문성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한 가지를 오래 하면 전문성이 생긴다. 저는 청소년 사역만 20년째 하다 보니까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아이들의 니즈를 공부하고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이 네 가지를 기억하고 애쓴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아름다운 나라를 이룰 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맡은 다음세대가 아무 열매 없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우리가 가르친 모든 아이가 한국교회의 열매가 될 줄 믿는다”고 했다.

한창수 목사(엠마오교회, 경북과학대 교목)
한창수 목사(엠마오교회, 경북과학대 교목) ©대구동신교회 영상 캡처

이어진 오후 특강에선 한창수 목사가 ‘학원 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한 목사는 “교사인가, 선교사인가를 생각할 때 교사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잠언 22장 29절에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라고 하셨다. 교사로서 선교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를 잘 가르치는 것이다. 학생에게 수업의 효과를 잘 드러내는 교사야말로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교사다.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서 사명을 받았다면, 교사는 내가 가르치는 전공을 잘 가르치는 교사로 부름을 받았다. 그러니 교사로서의 첫 번째 소임인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으로 설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디모데후서 4장에도 네 직무를 다하라고 하셨다. 교사들에게 가장 우선되는 건 본인의 직무를 다하는 것이다. 어떤 과목을 가르치든 잘 가르치는 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내가 하는 일에 능숙한 것이 왕 앞에 서는 일이다. 그 일에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고, 선생님은 그 하는 업무에 최선을 다할 때 그것이 복음이 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학교는 땅끝이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주님의 지상 선교 명령은 바로 다음세대다. 이곳이 학교인가 선교지인가를 보면 선교지이다. 선교지로서의 학교는 품어야 할 곳이고 학생은 섬김의 대상이고 사랑해야 할 대상이다. 학교가 선교지인 것처럼 내가 사랑하고 품어야 할 선교지의 자녀로 학생들을 안아주고 품어주는 교사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한 목사는 어려웠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서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담임선생님을 찾아갔다. 선생님은 우리 학교가 미션스쿨인데 학교를 그냥 그만둘 수는 없다고 같이 살길을 찿아보자고 하셨다. 교무회의를 통해 학교 매점에서 쉬는 시간마다 빵을 팔아서 학교에 다녔다. 선생님의 그 한마디가 삶의 희망을 던져준 것이다. 그 한마디가 아로새겨져서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고 했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 때, 또다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위기였다. 담임선생님이 우리 학교가 미션 스쿨인데 졸업이라도 하자고 하셨다. 교무회의에서 장학금을 주셔서 수업을 듣고 신문 배달을 해서 학교를 졸업했다. 한 사람을 바른 길로 이끌면 그것이 교육이다. 그게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 여러분의 손끝, 말끝에 누군가 한 사람이 살아날 것이다. 그 배려 한 마디에 누군가가 10년, 20년이 지나서 꽤 괜찮은 사람이 되어서 이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그걸 꼭 기억하면 출근하는 학교는 선교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학교라는 현장은 하나님을 찾기 어렵다.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그곳(GDO IS NO WHERE)에 ‘GDO IS NOW HERE’라고 하나님을 만들어내는 분이 교사다. 선생님의 말 한 마디가 학교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다”고 했다.

한 목사는 “학원선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생들을 이해하면 좋겠다. 여호수아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자주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신다. 여호수아가 두렵다는 것이다. 여호수아의 두려움은 세대가 바뀌면 나타나는 현상, 세대차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땐 능력으로 역사하시고 동역자도 붙여주시고 기적을 베푸셨지만, 여호수아에겐 모세가 하는 것 같이 하라고 하셨다. 여호수아는 모세와 자기가 다르다는 걸 알았다.

이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의 지난 100년은 광야 시절처럼 역사하셨다. 우리 신앙의 선배 때는 십자가만 세우면 능력이 나타났다. 이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컸기에 주여 부르짖으면 역사하셨다. 지금은 시대가 달라지고 세대가 바뀌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나서 첫 번째 한 말이 양식을 준비하라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양식을 준비한 적이 없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만나를 먹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는 건 하늘의 만나가 끝나고 직접 농사를 지어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대가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세의 때와 여호수아의 때가 다르다. 우리나라 경제성장 지표 자체가 달라졌다. 지금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리더가 되게 한다는 건 시대가 바뀌었다는 전제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아이들이 두려워하고 좋은 대학에 가도 패배자로 여긴다. 이런 사회에 하나님께서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어느 대학에 가든 하나님이 함께하는 학생들로 길러내길 축복한다. 일류대학에 많이 가는 걸 자랑으로 여기면 나머지 아이들은 패배자가 되고 인생의 낙오자가 되어 버린다. 중요한 건 입시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는 아이들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학원 선교의 현장”이라고 했다.

한 목사는 “여호수아가 첫 번째 두려워했던 것은 세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가나안이라고 하는 땅이다. 여호수아는 가나안의 실체를 알고 있다. 하나님이 주셨다고 하기엔 그 땅에 사람이 살고 있다. 오늘날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갖는 착각은 예수 믿고 교회 다니면 만사형통할 것이라는 교회의 잘못된 가르침이다. 예수 믿고 교회 다니면 만사형통하는 게 아니라 세상과 싸울 힘을 얻는다. 세상과 싸울 능력을 덧입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호수아가 두려워한 건 가나안 땅의 실체였고 가나안은 약속의 땅이지만 전쟁해야 얻는 땅이다.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셨지만 하나님의 만들려면 싸워야 한다. 우리가 그 전쟁터에 나와 있는 것과 같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을 강하게 하고 심히 담대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모세 때는 동역자가 많았지만, 여호수아 때는 동역자가 없다. 그 외롭고 힘든 가나안 정복에 하나님께서 주신 유일한 무기가 여호수아 1장 8~9절 말씀이다. 교사들이 학원 복음화를 위해 학생들을 쳐다보면 두려움에 떨게 된다. 이 두려움을 이기는 유일한 하나님의 처방은 말씀을 붙드는 것이다. 성경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묵상하며 모든 시간에 말씀을 가까이하는 교사, 학생이 세상을 정복하게 될 줄 믿는다”고 했다.

한 목사는 “우리의 다음세대는 사실 다음세대가 아니라 사사기 2장 10절 말씀처럼 다른 세대다. 지금의 아이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 경험이 없고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한다고 성경은 말한다. 배우지 못했고 경험이 없는 이 다른 세대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고 하셨다. 선생님들이 자기의 직무에 충실할 때 그 직무를 더 강력하게 만드는 무기가 말씀이다. 말씀으로 뭉쳐 있으면 세상을 이길 줄 믿는다”고 했다.

그는 “성경 한 절이 사람을 바꾼다. 내가 전하는 게 복음일지 몰라도 아이들의 마음에 남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왜냐면 그 말씀 한 절 때문에 오늘의 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제가 태어나 자란 동네는 눈으로 보고 배우기에 선한 것이 없었다. 그것도 부족해서 어머니는 제가 6학년 때 암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저희 세 남매를 두고 20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저는 4학년 때 교회에 52번 가면 필통을 준다는 친구의 말에 교회에 갔다. 일 년 개근상으로 필통을 받고 성경공부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만들어주셨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은 마태복음 6장을 읽으면서 네가 공중의 새, 들에 백합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않냐고 하셨다. 제가 귀한 존재라는 걸 그때 알았다. 그리고 제 마음에 마태복음 6장 33절 한 구절을 심어주셨다. 그때 그 말씀을 받고 지금까지 항상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는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어김없이 모든 것을 채워주셨고, 대학 생활 4년도 채워주셨다. 교회 권사님들이 등록금을 대주시고, 신대원, 영국 유학도 교회 장학금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15년 전 교회를 개척할 때 모교회 권사님들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며 꼭 안아주셨다”고 했다.

이어 “모교회 장로님은 저를 학벌이 좋다고 소개하셨다. 대한민국 예수교 장로회 대구 서성로교회 주일학교 출신이라고 소개하는 말씀을 듣고 눈물이 터져서 설교를 못 했다. 저는 작은 교회 주일학교에서 세상이 못 배울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다. 여러분이 교사로 있으면서 세상이 못 배울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면 그곳이 명문이 되고 최고의 학벌이 될 것이다. 그것이 여호수아와 같이 두려움에 휩쓸린 아이들이 세상을 이기는 힘이 된다. 가나안 거민은 우리에게 거인이고 우리는 메뚜기와 같지만, 우리가 오늘 아이들에게 성경 말씀을 한 절 심어주면 그 말씀이 세상을 넘어뜨리고 여리고를 무너뜨리고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사로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성경 한 절 심어주는 것이면 충분하다. 제가 어릴 적 만났던 그 한 말씀처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는 이 말씀을 붙들고 아이들이 나올 수 있다면 저는 제 소임을 다한 거라고 믿는다. 선교지와 같은 곳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동안 세상은 바뀔 줄 믿는다”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

#전국기독교사대회 #한국교육자선교회 #배무성목사 #한창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