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형석 목사
림형석 목사가 26일 영락교회 산상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영락교회 영상 캡처

림형석 목사(평촌교회 담임)가 26일 영락교회 제62회 산상기도회에서 “은사는 신앙의 성숙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며 “아직 신앙이 미숙한 사람에게도 그의 신앙을 위해 또는 봉사를 위해 은사를 허락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은사는 자랑할 것이 아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문 4절을 보면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 주시고, 성령 충만의 표로 방언의 은사까지 주셨다. 성령의 은혜는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이며 보편적인 은혜”라며 “하나님은 필요에 따라 성령의 은사를 허락하신다. 성령의 은사는 다양하며, 봉사를 위해 각 사람에게 허락하시는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2~14, 2:1~4)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림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좋은 교회를 찾으신다”며 “하나님이 찾으시는 교회는 시설과 찬양이 좋은 교회가 아니라 성도들이 겸손히 기도하며, 온전히 성령님께 순종하는 교회이다. 그래서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된 성도들이 주님의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라고 했다.

이어 “본문에 등장하는 예루살렘교회는 박해 가운데 놀랍게도 성장한 교회이다. 예루살렘교회의 성도 수가 5~10만 명 정도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가볍게 보아선 안 된다”며 “핍박 가운데에서도 예루살렘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이 마음을 다해 기도에 힘썼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을 보면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하였다’는 말이 반복적으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연 우리는 오로지 기도에 힘쓰는 사람들인가”라며 “아직 구원받지 못한 가족을 위해, 또는 병으로 힘들어 하는 성도들을 위해, 이 땅의 영적 부흥을 위해 합심해서 오로지 기도에 힘쓰는 성도들인가. 오늘날 우리들은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고만 하지 않는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오로지 기도에 힘쓰는 자의 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기도의 원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교회의 부흥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어 다른 성도들에게까지도 퍼져 나가야 한다. 주님은 두 세 사람이 모여 합심하여 기도하면 하늘에서 듣고 응답하신다고 했다”며 “기도하는 교회가 소망 있는 교회요 능력 있는 교회”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능력 있는 신앙인이 되길 원하신다”며 “그래서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한다. 120명의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쓸 때, 열흘 뒤 오순절 날에 드디어 성령이 임했다. 오순절은 유월절 이후 50일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그 날은 백성들이 추수한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절기이며, 유대인들에게는 가장 큰 절기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유월절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그리고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셨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렀다는 말은 하나님의 때가 다 찼다는 뜻”이라며 “하나님은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면서 은혜 받을 준비가 되었을 때 그리고 오순절 절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 오는 그 날에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구원의 대 사건이 일어나게 하셨다. 하나님은 구원의 사건을 국제적·보편적 사건으로 확대하셨다. 여러 나라에서 온 유대인들이 구원의 복음으로 초대되었다”고 했다.

림 목사는 “하나님의 때가 있다. 하나님의 때가 가장 좋은 때이다. 우리는 항상 조급할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장 좋은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리신다. 하나님은 오순절이 될 때까지 기다리셨다”며 “그 때가 무르익을 때 성령을 보내셨다. 본문 2~3절을 보면 성령의 역사하심을 잘 알 수 있다. 성령의 역사는 듣는 역사”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새로운 말씀으로 들려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죄를 깨닫게 된다. 전에도 들었던 말씀이 새롭게 들려진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라며 “그리고 그 소리는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라고 했다. 하나님은 어떨 때는 급하게 일을 하신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변화된 사람들은 급하게 변화된 사람들이다. 반면에 서서히 마음이 변하여 주변 사람들이 그의 변화를 알게 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어떤 경우든지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에서 역사하셔서 복음으로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이라고 덧붙였다.

또 “두 번째는 불의 혀처럼 갈라졌다고 했다. 한 두 사람만 성령이 받은 것이 아니라 다락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오로지 기도에 힘씀으로 성령이 임하셔서 모두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되었다”며 “바람과 불은 능력을 상징한다. 그리고 바람과 불이 하는 일은 깨트리는 것이다. 우리가 신앙이 깊어지기 전에는 다른 이를 판단한다. 그런데 성령이 임하면 나의 죄를 돌아보게 된다. 그와 동시에 성령님은 정화시키는 일을 하신다. 성령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며, 날마다 성화의 길을 가게 하시며, 교회를 위해 사역하는 것을 잘할 수 있게 능력을 주신다”고 했다.

그는 “가령, 방언의 은사를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신앙이 성숙한 사람인 것은 아니”라며 “그 사람에 필요하기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다. 故 한경직 목사님 등 훌륭한 목사님들이 계셨지만, 그 분들이 방언을 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하나님은 겸손히 간절하게 간구하는 자에게 성령의 은혜와 은사를 주신다”고 덧붙였다.

림 목사는 “예루살렘교회는 위대한 교회였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시작했지만 세상을 뒤집어 놓는 교회가 되었다. 박해 받는 소수의 무리들이 300여년 만에 대제국 로마를 복음으로 정복했다. 이처럼 초대교회가 위대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합심하여 기도하는 교회였고, 그 교회는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기 모인 모든 성도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길 바라며, 특별히 기도할 때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제62회 산상기도회는 ‘행진하여 가라’(신 1:6~8)라는 주제로 1~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림형석 목사(평촌교회)가, 2차는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김서택 목사(대구동부교회)가 각각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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