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목사
김영한 목사

한국 교회가 망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화, <광인, 옥한흠> 영화를 볼 때 너무 주체할 수 없는 울음이 났습니다. 김상철 목사님이 제작한 <제자, 옥한흠> 그리고 <제자도>를 보고도 많이 울어서요. <광인, 옥한흠> 영화를 볼 때는 차분하게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고 옥한흠 목사님께서 한국이 부흥하기 전에는 교회 안에 희생과 헌신의 십자가 정신이 투철했는데요. 한국 교회가 부흥하면서 기복적 축복 사상에 빠져서, 한국 교회가 이렇게 되었다고 한 대목에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조국 교회 안에는 1/10을 해야 하느니 마느니... 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전부를 주었는데 우리는 1/10을 줄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는 신앙의 성숙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도 타락했습니다. 목회자가 타락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신앙의 깊이와 순순함을 포기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우리가 너무 허물이 많고, 죄가 많아 포기하셨나요? 아닙니다!

"왜 돈을 많이 내라고 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이 있는 곳에 사람의 마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

주식을 하는 사람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주식을 봅니다. 자기 전에도 주식을 체크합니다. 모든 시간과 촉각을 거기에 바칩니다. 중독에 빠진 자는 아침부터 밤까지 자신이 중독된 것을 찾아 해맵니다. 자신의 모든 시간, 열정, 재정을 쏟아붓습니다. 왜 그런가요? 자신의 돈이 거기에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에게 중독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21세기 오늘날 우리는 신앙 생활할 때 깊이 빠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많이 드리지 않으려고 정신을 차리려고 합니다. 오히려 긴장하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일, 자신의 가정, 자신의 사업, 자신의 미래와 안정에 온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목회자들 중에도 상당수 교회가, 사역이 우선이 아니라 가정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 염려합니다. 음...분명, 자신, 가정, 미래 생각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너무 지나칠 정도로 해서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충성하고 있나요? 마치 보화를 발견한 자가 모든 것을 팔아 그 보화를 사려고 투자하듯 하나님께 드리려고 하고 있나요?

바울은 말세의 특징에 대해 잘 이야기 했습니다.

디모데후서 2:1~5
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바울은 마지막 때,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돈을 역시 사랑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의 마지막 가르침에 오늘날 조국 교회에 모습이 담겨 있지는 않은가요?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내 자신이 경건의 모양이라도 있는가 우리 자신이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봐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자를 만나면 어떻게 하라고 하였나요?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디모데후서 3:5)

신명기 본문에서는 어떻게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라고 하셨나요? 그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정말 십일조는 누구를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요?

신명기 14장 22~23절
22. 너는 마땅히 매 년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23.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십일조를 어떻게 드리라고 하셨나요? (22절) 매 년 토지 소산의 1/10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십일조를 드리면서 무엇을 배우라고 하셨나요? (23절)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14장 28~29절
28. 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29.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하나님은 매 3년 끝에 그 해 소산의 1/10을 다 내어 어떻게 하라고 하셨나요? (28절) 성읍에 저축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누구를 위해 이렇게 하라고 하셨는가? (29절) 레위인, 성중에 거류하는 객, 고아,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십일조를 하면서 십일조 하는 자에게 어떤 복을 주려고 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드리는 자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주려고 하셨습니다.

건강도 섬길 기회도 우리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그러니 십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나의 모든 것을 드리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가 되고 우리 각자가 종교 생활이 아닌 신앙생활 하기를 바랍니다.

김영한 목사(품는 교회 담임, Next 세대 Ministry 대표)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