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이충재 ©주최 측 제공

회개와 소망의 시(14)
시 이충재 낭송 방선이

신, 사도행전

     이충재

바울의 편지를 읽을 때면
종아리와 가슴이 오그라든다
오각을 모두 막고 엉엉 울고 싶다

바울 사도가 골절 앓으며 전해 주신
복음의 양식과 물을 먹고 마시고
목숨을 연명한 것에 관한 감사가 아닌
예수쟁이의 신분만 지닌 채 그리스도인으로 살지 못하는
나와 이 땅의 교회와 그 안에서 생존하는 이들을 향하여
복받쳐 오르는 눈물이 멈춰지지 않는다

땅을 일궈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보다도 많은 수효가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 목숨을 연명하는 시대
그리스도인으로만 남고 싶다

교인이 아닌
유사그리스도인이 아닌
나쁜 그리스도인은 더욱 더 아닌
예수 팔아 목숨 연명하는 장사치들의 삶이 아닌
바울 사도가 흘린 눈물과 땀방울만큼은 못되더라도
예수님 사랑 심장에 묻고 켜켜이 주어진 길을 가고 싶다

*회개와 소망의 시편1집 수록
(시낭송)https://bit.ly/3u5V812

*시인소개
이충재
시인, 문학평론가, 시 치유 연구소소장
1994년 <문학과 의식> 시 부문 등단.
시집 『비는 비켜서는 법을 가르쳐 준다』 외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기독시인협회, 서울시인협회 이사
제7회 한국기독시문학상
2016년 <월간 시see> 제1회 시 평론 대상
2019년 서울시인협회 올해의 시인상
2021년 제1회 남양주시 다산문학상 수상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회개와소망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