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영상 캡쳐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나의 기쁨, 복사해 붙이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 15:12)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이 말씀에 나오는 ‘내 기쁨’은 예수님의 기쁨”이라며 “우리에게는 고난당하신 예수님에 대한 기억이 강렬해서 그런지 예수님 하면 십자가로 바로 연결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예수님이 기뻐하셨다, 예수님이 기쁘게 사셨다는 것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친히 이 말씀을 통해 ‘나는 기쁘다, 나는 기쁘게 살고 있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이 말씀을 받아들여 우리의 선입견을 깨뜨리고 평생을 기쁘게 사신 예수님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자라실 때도 사역하실 때도 고난당하실 때도 기뻐하셨다. 고난 중에도 기뻐하신 모범을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기쁘게 살다 기쁘게 죽으시고 기쁘게 부활하시고 기쁘게 승천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쁘게 사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해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씀하셨다. 나의 기쁨(my joy)이 너희의 기쁨(your joy)이 되게 하려 함이라. 내가 기쁜 것처럼 너희도 기뻐야 한다는 의미”라며 “그리스도인은 기뻐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성령을 받아야 할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기쁨의 열매를 맺기 위함이다. 아홉 가지 성령의 열매 중 하나가 희락(joy)”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주목해 보면, 내 기쁨이 너희 기쁨이 된다. 내 기쁨이 너희 기쁨으로 복사된다. 예수님의 기쁨이 우리에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복사된다”며 “이동과 복사의 차이는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사람이면 금방 알 수 있다. 이동은 내 안에 있던 것이 너희 안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이동을 하면 내 안에 있던 기쁨은 없어진다. 복사는 내 안에 있는 기쁨은 그대로 있는 상태로 기쁨이 너희 안에 동일하게 생겨난다. 컨트롤 C 컨트롤 V. 복사해서 붙이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기쁨만 복사해서 붙이기(컨트롤 C 컨트롤 V)가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기쁨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기쁘면, 내 안에 기쁨이 있으면 그 기쁨은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복사해서 붙이기가 된다. 아내의 기쁨은 남편에게 복사해서 붙이기가 된다. 남편에게 있는 기쁨은 아내에게 복사해서 붙이기가 된다. 이것은 자동이다. 내 안에 있는 기쁨을 내가 복사해서 내가 상대에게 붙이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가만있어도 자동으로 내 기쁨이 너의 기쁨으로 복사해서 붙이기가 된다. 성령이 하신다”고 했다.

조 목사는 “우리는 상대를 기쁘게 하려고 이런저런 일을 하기도 한다”며 “이것도 필요하다. 퇴근해서 돌아오는 남편을 위해 집을 깨끗이 정돈하고 저녁을 맛있게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내의 기쁨”이라며 “남편이 집에 돌아왔더니, 집은 깔끔하게 정리되었고 음식은 한 상 가득 차려져 있는데 아내가 온 종일 그것을 하느라고 힘을 다 소진해 힘든 얼굴을 하고 있다. 아내의 힘든 얼굴과 정리가 좀 미진하고 반찬 수가 조금 줄더라도 아내의 기쁜 얼굴 중 남편에게 기쁨이 복사하여 붙이기 되는 얼굴은 어떤 얼굴인가”라고 했다.

아울러 “결혼했다면, 배우자에게 물어보면 금방 답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는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복사해 붙여줄 기쁨을 늘 휴대해야 한다”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

#조현삼목사 #칼럼 #서울광염교회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