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에스더기도운동 ‘복음통일 컨퍼런스’의 셋째날인 29일, 임현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6월 27일~7월 1일 일정으로, 경기도 광주 광림수도원에서 ‘복음통일 컨퍼런스(제28차 북한구원 기도성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셋째날인 29일 오후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 원로)가 ‘복음통일 준비가 최우선입니다’(행 1:6~8)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주님이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승천하지 않으시고, 40일 동안 세상에 계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의 머릿 속에는 정치적인 메시아에 대한 기대로 가득했다. 주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때와 권한은 아버지께 있음을 말했다”며 “역사는 하나님께서 다 주관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문 8절 말씀에 순종하여 사도행전이라는 초대교회 역사가 펼쳐진다. 사도행전 말씀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이라며 “(성경에서) 사도 바울이 전도하는데, 그의 손수건을 병든 사람에게 얹어도 깨끗히 나았을 정도로 권능이 역사했고, 그 권능의 역사로 부흥이 찾아왔다. 그리고 베드로가 성령으로 전도하여 하루에 3~5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왔다. 그러므로 폭발적인 부흥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사도행전의 역사”라고 덧붙였다.

그는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야 하는데,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었다. 복음은 머물러 있으면 절대 안 되는 것”이라며 “러시아를 보면 기독교계 기라성과 같은 인물들이 나오면서 유례없는 기독교 국가를 이뤘지만, 전도하지 않음으로 훗날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 공산당의 종주국이 되어 기독교인을 포함한 6천 만 명을 숙청시켰다”고 했다.

이어 “이것이 중국을 비롯해 북한까지 이르게 되면서 우리민족이 대략 800만 명이 죽었다”며 “목선을 타고 남한으로 온 사람을 다시 돌려 보냄으로 생사를 알 수 없고, 한국으로 온 모자가 굶어서 죽는 일도 있었다. 우리의 무관심도 회개해야 되는 부분이다. 현재 국군 포로와 납북 어부, 잡혀간 선교사가 어떻게 되는지… 대략 알고 있는 인원 수만 20명이다.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임 목사는 “캐나다 시민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전 캐나다 국민들이 북한 감옥에 수감 중이었던 저를 구하려고 노력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움직이심으로, 외국인이라 죽이진 못하고, 종신형을 선고해 죽는 날까지 감옥에 살아야만 했던 저는 살 수 있었다”며 “감옥에 있는 동안 스웨덴 대사를 통해 저에게 편지를 보내 주었다. 물론 캐나다에서 온 편지가 많았지만, 전 세계 외국인 기독교인들이 보내 준 편지만 2천 통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 “기독교 역사가 오래된 나라들은 형제로 생각한다. 나와 아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지만 위로와 격려를 많이 받았다”며 “이 때 어거스틴이 하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무너져 가는 세상 속에 세워져 가는 하나님의 나라’,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는 크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임 목사는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세계 곳곳에 저의 소식이 전해졌고, 북한 감옥을 나와 전도의 문이 활짝 열렸다. 캐나다 상원의원 가운데 연아 마틴(Yonah Matin)이라는 자매는 저에게 ‘캐나다에 살면서 복음이 많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얘기를 방송해서 많이 한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하도록 만드신 것”이라며 “특히 캐나다의 국민 중 단 한 사람도 북한에 수감 중인 한국 사람을 데려오는데 세금을 많이 쓴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정신”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또한 미국 시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북한 감옥에 갇힌 사람을 구한다. 그런데 북한에서 고생해서 온 탈북민을 환영하기보다 무시하고, 이등 국민 취급하며,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남한에선 취직도 잘 안 되는 등 많은 문제로 5~6천 명의 탈북민들이 해외로 나가 있다”고 했다.

임 목사는 잠언 24장 11절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는 그들(탈북민)을 외면해선 안 된다. 북한 동포들은 모두가 포로로 잡혀 있는 사람들이기에 북한을 살리는 운동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은 때와 시기가 아버지께 달려 있으므로 우리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다. 특별히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며 “주님이 내 안에 살아야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죄 덩어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즉, 성령이 함께 하지 않으면 우리는 새 사람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먼저, 우리의 마음이 성령 충만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그리고 가난한 마음과 애통하는 마음이 있을 때 성령을 저절로 충만하게 채워 주신다”며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들로 인해 일어난 사건이 전도와 선교이다. 통일도 중요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주변에 한 영혼이라도 구하는 것이다. 한 영혼이라도 구하는 전도자가 되기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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