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화 센터
A.R. 버나드 목사가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초교파 교회인 기독교 문화 센터(Christian Cultural Center)에서 열린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Christian Cultural Center
미국인들이 교파 교회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는 반면, 비교파 교회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는 2021년 9월 3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인 1,005명을 대상으로 ‘교파에 대한 미국인의 관점’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미국인 3명 중 1명(33%)만이 “비교파라는 용어를 쓰는 교회가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교파에 속한 어떤 교회보다 배제할 가능성이 낮았다.

오순절 교파의 교회일 경우,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이 해당 교회가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다른 7개 교파에서도 8% 이하의 범위 내에서 유사한 응답을 보였다.

미국인의 약 47%는 감리교나 루터파 교회가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48%는 가톨릭교회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남침례교와 장로교파 교회일 경우, 응답자의 46%가 해당 교회는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성회에 속한 교회는 응답자의 47%가 거부했으며, 침례교파 교회는 43%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인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교파는 침례교(61%)였으며, 가톨릭(57%), 감리교(55%), 장로교(53%), 루터교(51%), 남침례교(50%), 오순절파(47%), 하나님의 성회(43%) 순이었다. 비교파 교회에 대한 선호도는 57%를 차지했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는 성명에서 “교회의 이름은 매우 다양하다. 성 베드로, 트리니티, 십자가 길, 장로교 등을 포함한 용어들은 성서 인물, 신학, 현대적 이미지 또는 교회와 연관된 기독교 분파에 대한 참조를 반영한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회 이름이나 설명에서 교파 집단을 볼 때 기존의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2015년 퓨 리서치(Pew Research) 발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침례교 교파를 동질감을 가진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비율은 41%에서 36%로 감소했다. 반면, 비종파 교회와 동질감을 가진 복음주의자의 비율은 같은 기간 동안 13%에서 19%로 증가했다.

2017년 갤럽(Gallup)의 한 연구에서도 미국인들이 기독교 교파나 종교에 동질감을 갖지 않는 비율은 점차 더 늘어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특정 개신교 교파와 동질감을 지닌 미국인의 비율은 2000년 50%에서 2016년 30%로 하락했다.

텍사스 A&M 대학의 종교학 조교수인 로빈 벨드만은 ‘The Battalion’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종파적 교회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는 부분적으로 특히 젊은 세대가 조직화된 종교에서 멀어지는 추세를 반영한다”고 했다.

벨드만은 “사람들이 제도화된 종교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본다. 그들이 반드시 교단 상표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며 “단체에 너무 관심이 없어서 교회를 완전히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여전히 신앙적일지 모르지만 교회를 다니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에 위치한 그레이스바이블처치 크릭사이드(Grace Bible Church Creekside)의 맷 모튼 목사는 비종파 교회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스를 “소속 없음(Unaffiliated)”이라고 보고하며, 종종 무신론자 및 불가지론자와 함께 “무교(Nones)”로 연구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모튼 목사는 “특정한 어느 곳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증가했다. 이들이 자신을 완전히 무종교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며 “그들 중 일부는 ‘나는 종교적이다. 나는 교회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느 곳에도 속해있지 않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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