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부활로 회복입니다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의 부활이 저에게는 믿음의 시작입니다. 십자가가 없는 믿음도, 부활 없는 믿음도 헛됩니다. 부활의 소망으로 제 믿음의 중심으로 삼겠습니다. 썩을 것과 썩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알아 구분하게 하옵소서. 부활은 하나님이 세상을 포기하지 아니하셨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너머 고통에 의미를 주고, 고통을 통해 치유가 온다는 희망을 우리에게 주시니 감사합니다. 부활로 회복입니다. 썩을 몸이 썩지 않고, 죽을 몸이 죽지 않을 때 말씀이 이루어지고 주님께서 모든 얼굴의 눈물을 씻겨주옵소서. 죽음을 삼키고서, 승리를 얻었습니다. 모든 수치를 제거하셨습니다. 잃었던 은혜를 회복하고, 잃었던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이루지 못했던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저의 믿음이 부활하여 죽음을 이길 능력을 알게 하옵소서. 죽음의 독침은 죄요, 죄의 권세는 율법입니다. 부활신앙이 있어 하나님의 은사를 명확히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죽음이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죽음을 알아 부활의 축복을 알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를 드립니다.”(고전15:57)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며 살게 하옵소서. 부활의 승리에 대해 묵상하고 은혜로 주신 선물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저의 믿음이 부활하여 믿음이 견실하게 하시고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굳게 서서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게 하옵소서. 저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찬송하고 전파하세. 대속하신 주님. 할렐루야 찬송하세. 다시 사셨도다.” 저의 믿음이 부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게 하시고 귀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저의 믿음이 부활하여 보배로운 믿음으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원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을 구원하고, 경건의 능력으로 모든 일에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주옵소서. 믿음의 부활로 승리할 것입니다.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주의 일에 더욱 매진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5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