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 PSCP.TV 캡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4)이 재선에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발표된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58.2%의 득표율로 41.8%를 얻는 데 그친 극우 성향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53)를 16%P 격차로 따돌렸다.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는 5년 만에 프랑스 대선에서 재격돌했다.

당시 2017년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66.10%를 획득해 33.90%의 르펜 후보를 압도했다. 이번 2차 투표에서는 격차가 지난 번 선거보다 다소 좁혀졌다.

이로써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에 등극한 마크롱은 20년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기권율은 28.2%로 1969년 31.1%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대선에 대한 관심도는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투표소 곳곳에서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자"는 심리가 강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승리가 확정된 후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이 모인 파리의 명소 에펠탑 앞에 있는 샹드마르스 광장을 찾아 당선 사례를 했다.

그는 연설에서 "1차, 2차 투표에서 더 독립적인 프랑스와 더 강한 유럽을 위한 우리의 프로젝트를 신뢰해준 모든 프랑스인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나의 사상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극우의 사상을 저지하기 위해 나에게 투표했다는 것을 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르펜에 투표한 유권자들의 분노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며 "이제는 당신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르펜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패배를 인정했다.

르펜 후보는 국민연합이 러시아 군수업체에 거액을 대출한 것으로 드러나 곤혹을 치렀다. 르펜 후보는 2014년 크름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한 러시아를 두둔하고, 유럽의 대러 제재에 반대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여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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