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서밋 컨퍼런스, 전세계 56개국 선교 대표 참석한 가운데 열려
선교 자료 공유, 창의적 선교 위한 온라인 선교 인프라 구축 계획

한인세계선교사회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주최로 남가주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된 2022 LA 서밋 컨퍼런스 ©미주 기독일보
한인세계선교사회(강형민 대표회장, 이하 KWMF)는 미국 현지 시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LA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KWMF 2022 LA 서밋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효과적인 세계선교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북미주 선교단체를 대표하는 KWMC(기독교 한인세계선교협의회, 조용중 사무총장)와 KIMNET(세계선교동역네트웍, 조영훈 사무총장), KWMF(한인세계선교사회, 이근희 사무총장)가 참가했으며, 전세계 56개국 본국 파송 교단 및 선교 단체 대표, 선교 분야별 전문가 등 총 164명이 참석해 글로벌 선교 연대 구축에 동참했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글로벌 펜데믹에 대응할 세계 한인 선교 리더십의 부족을 인정하고, 글로벌 리더십과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선교 네트워크 확대 및 선교적 리더십 발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또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선교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선교를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KWMF 강형민 대표회장은 '창의적 선교 전략'을 강조하며, 팀선교와 온라인 공간에 대한 선교 인프라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KWMF는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KWMCF, 김인선 사무총장)과 협력해 선교 정보와 자료 공유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IT, 영상, 미디어, 전략, R&D, 홍보팀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강형민 대표회장은 "코로나 이후 선교의 근본적 전환과 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의 선교 지수를 축적하기 시작했다"며 "객관적이고 학문적 지수 연구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선교전략을 모색하고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우리가 당면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선교적 자산결핍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4차 산업 혁명의 인프라를 선교에 적극 활용하겠다. 또한 MZ세대의 선교 동원을 통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차세대 선교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45년 KWMF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2만 3천여 명의 한인 선교사를 대표하는 한인선교사(협의)회 대표들과 선교 연대를 구성했다는 점에는 호평을 얻었다. 컨퍼런스에서는 선교의 내부적 위기 타계를 위한 신학적, 구조적, 전략적 변화가 요구됐으며, 외부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창의적 확장성, 의도적 개방성, 관계적 공동체성 발전 방안 등이 제시됐다.

KIMNET(세계선교동역네트웍) 사무총장 조영훈 목사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선교 전략을 세우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하고, "그동안의 연대를 공고히 할뿐만 아니라, 향후 한인 선교의 활동 범위와 네트워크가 전 세계 교회와 교단으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KWMF는 1977년에 선교사들의 교제로 시작되으며, 1988년 미국 휘튼 대학(Wheaton College) 빌리 그래함 센터에서 열린 제5차 한인세계선교사대회를 기점으로, 매 4년마다 전 세계 한인선교사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다. 2016년에는 LA 아주사퍼시픽 대학, 2021년에는 한국 한동 대학에서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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