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얻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 희생
해방 후 약 70%, 사회·공산주의 선택
그럼에도 자유민주 헌법 위에 선 한국
자손에 물려주기 위해 희생 무릅써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저녁 서울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자유를 숨 쉬게 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2022 청년한국 컨퍼런스’ 강사로 나서 ‘물려받은 자유, 물려주어야 할 자유’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 전 원장은 “자유는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할 가치”라며 “자유라는 건 쉽게 말하면 자기 마음대로 무얼 할 수 있고 또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또 법적으로 하면 법률의 범위 안에서 남의 구속을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음대로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자유는 사실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니다. 자유엔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런 책임을 지는 것이 싫다고 ‘남이 다 결정해 주면 좋겠다’ 또는 ‘여러분, 고생하지 마세요, 나라가 결정해 줄게요’ 그게 바로 전체주의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은 “우리의 소중한 자유와 선택권을 남에게 맡기는 게 아니라, 자유엔 책임이 따르지만 그것을 스스로 행사하는 게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했다. “모든 결과를 다 평등하게 하겠다는 건 결국은 자유를 빼앗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최 전 원장은 특히 “항상 모든 사람들이 다 자유로웠던 건 아니었다는 게 인류의 역사”라며 “자유를 얻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헌법을 채택하고 거기에 따라서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했지만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6.25전쟁에서 희생했나”라고 했다.

그는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다는 걸 우리가 한시라도 잊어선 안 된다. 또 그 자유는 우리가 피를 흘려 지킬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의) 해방 이후 새로운 나라를 건국할 때 당시 많은 사람들은 자유라는 말은 들어왔지만, 자유라는 시스템 안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었다”며 “그 당시는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물결이 세계를 덮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그 당시 여론조사를 한 걸 보면 70프로 정도의 사람들이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선택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헌법 위에 세운 이승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건국의 아버지들의 선택은 정말 탁월한 것이었고, 우리가 오늘날까지 이렇게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초석이 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은 부패하고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을 남긴 영국의 액튼 경은 ‘자유는 성숙한 문명의 섬세하고 예민한 열매다’라고 말했다”며 “자유라는 건 정말 우리가 잘 가꾸고 지켜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잘못하면 산딸기나 포도처럼 무르고 상하기 쉬운 열매라는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우리는 자유를 거저 받았지만 그 자유를 위한 선조들의 목숨을 건 희생이 있었다”며 “그렇다면 우리도 이 자유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언젠가 우리가 그런 희생을 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약성경 갈라디아서 5장 1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라는 말씀을 읽은 최 전 원장은 “참된 자유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희생 위에 우리가 자유를 얻은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고귀한 자유를 우리가 탕진하고 허비해선 안 될 것이다. 또 이 자유를 억압하고 빼앗으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굳세게 맞서야 한다”며 “그래야만 우리가 더 이상 종의 멍에를 메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도 이 성경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 민족이 다시 종의 멍에를 메지 않게 해달라’는 마지막 기도를 하시고 돌아가셨다고 한다”며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누리는 자유는 종의 멍에를 벗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렸던 선배들의 희생 위에 있다. 그렇다면 우리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또 우리의 자손들에게 이 자유를 물려주기 위해 어떤 희생도 무릅쓸 수 있다는 각오를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2022 청년한국 컨퍼런스’는 이날과 18일 이틀간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진행된다. 17일에는 최 전 원장을 비롯해 김민아 대표(국경없는청년무브먼트 34%)와 이정훈 교수(울산대, PLI)가 강사로 나섰다. 18일엔 이은혜 교수(순천향의대), 박성제 변호사(법무법인 추양), 조평세 박사(사미즈닷코리아), 지성호 의원(국민의힘 북한인권위원장)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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