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충청은 나라가 어려울때 늘 중심을 바로 잡은 곳"이라며 "나라를 위해 충청을 위해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대전을 찾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나 "충청의 아들 윤석열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5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이 사느냐 죽느냐를 가르는 선거, 대한민국이 갈라치기로 쪼개지느냐 통합할 것이냐를 가르는 선거"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충청인들이 보기에 지난 5년 민주당 정권이 어땠나"라며 "국민의 권력을 자기 권력인양 내로남불로 일관하고, 국민을 고통으로 몰어넣고 편가르기하지 않았나. 이런 정권에 또 5년을 맡기겠나"라며 정권교체론을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그나물에 그밥에 또 5년을 맡기겠나"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저와 국민의힘은 민생을 확실히 챙기고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반드시 살리고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을 잡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어 여러분을 따뜻하게 보듬겠다"라며 "저 윤석열 앞에는 오로지 민생만 있을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곳 대전은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국방과 과학의 도시로 시작했다. 과학은 미래의 초석"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전을 4차 산업혁명의 특별시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중원신산업벨트 구축,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방위사업청 이관을 통한 국방혁신기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후보는 "대전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이 무도한 정권은 반드시 바뀌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윤석열은 공직에 있으면서 권력자가 아닌 국민 편에 늘 섰다. 저는 정치신인이지만 누구에게도 빚진게 없다"라고 했다.
이어 "오로지 저를 불러내고 키워주신 국민에게만 막중한 부채가 있다"라며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부당한 기득권도 타파하고 개혁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때에 따라, 필요에 따라 말을 바꾸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하게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우회적으로 저격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세 출정식을 치르고 대전으로 왔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 부산으로 이동해 유세를 벌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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