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도심 지하철역에 핼러윈 기간 저녁 시간대 이용객이 7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3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이태원·홍대입구 등 11개 역을 이용한 승객은 69만7844명이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59만4160명)과 비교해 17.5% 증가했다. 날짜별로는 30일 금요일에 34만1480명으로 전주보다 5.0% 늘었고, 토요일인 31일에는 35만6364명으로 전주 대비 32.5%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30일은 12.0% 줄었으나 31일은 18.6% 늘었다.

핼러윈 당일인 31일 저녁 승객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이태원역이었다. 이날 이태원역 이용객은 3만8953명으로 전주(1만6338명)의 2.4배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요일(2만877명)보다도 86.6% 증가했다. 인근 녹사평역 이용객은 1만703명으로 전주 대비 94.8% 늘었고, 한강진역도 1만512명으로 35.2% 뛰었다.

핼러윈 주말 지하철 11개역에 70만명 몰려
[사진=뉴시스]

전체 역 가운데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린 역은 홍대입구역이었다. 31일 저녁에만 9만4040명이 오가며 전주보다 35.8% 늘었고, 30일(7만5297명)을 더한 이틀간 승하차 인원은 16만9337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31일 저녁 건대입구역(5만387명)과 합정역(4만6627명)도 전주 대비 각각 33.8%, 29.3% 증가했다. 성수역(3만7324명), 강남역(3만7134명), 명동역(3만684명)도 전주보다 승객이 늘었다.

공사는 혼잡이 예상된 역에 안전 요원을 투입해 현장을 관리했다. 지난달 31일 이태원역에서는 오후 11시47분부터 영업 종료 시점까지 상·하행 열차 4대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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