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
창립예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노형구 기자

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원장 이윤석 목사) 창립기념식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공간 채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예배, 2부 소개와 교제 순으로 진행됐다. 창립예배는 이윤석 목사(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 대표)의 사회, 4el Quartet의 연주, 묵도, 사회자의 기원, 사도신경 고백, 김원철 목사의 대표기도, 테너 강내우(버금아트미션 대표)의 특송 ‘은혜’, 최수남 목사의 성경봉독, 박태양 목사의 ‘‘주의’를 주의하라”(엡 4:11~16)라는 제목의 설교로 드렸다.

박태양 목사(TGC코리아 사무총장)는 “예수님을 전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한다. 바로 ‘믿음주의’다. 믿음은 중요하지만 ‘믿음주의’는 경계해야 한다”며 “자신이 믿는 바를 열심히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믿음의 정도보다 믿음의 대상이 중요하다. 팀 켈러 목사는 ‘내가 아무리 확신해도 믿음의 대상이 가짜면 소용이 없다’고 했다. 대상이 믿음의 세기보다 앞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심하면서 먹어도 진짜 약이면 산다. 반대로 먹으면 산다고 확신하면서 먹은 뒤 죽는 약이라면 가짜다. 믿음의 순전함이란 믿음의 대상을 말한다. 중언부언하는 기도는 기독교의 믿음이 아니”라며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도 믿음주의다. 성경 말씀 그대로를 믿어야 한다. 믿어야 알 수 있고, 앎이 있어야 믿을 수 있다. 서로 호혜관계”라고 했다.

또한 “‘교리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예수 이외에 구원자는 없다는 기독교 가르침은 물론 배타적이다. 마태복음 7장 21~23절에선 ‘주여, 주여 하는 자’, ‘선지자 노릇하는 자’ 등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태복음 25장, 누가복음 10장에서 구원의 기준을 정확히 제시하셨다”며 “굶주리고 목마른 자, 옥에 갇힌 자, 나그네 된 자 그리고 사마리아인이 버려진 자를 돌봤다. 기독교 진리를 아는 데서 그치는 것에서 나아가 실천이 중요함을 말하는 대목”이라고 했다.

아울러 “‘진영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자칫 진영주의에 빠질 수 있다. 다른 종교, 철학은 무작정 배제해야 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에게도 진리를 알아가도록 일반은총의 길을 열어주셨다”며 “기독교인이 독단주의에 빠지면 품위를 잃어버릴 수 있다. 1925년 창조론자와 진화론자와의 법정 대결이 있었다. 진화론자가 우세했다. 창조론자가 과학적 근거가 빈약해서가 아니었다. 태도의 문제였다. 창조론자의 독선적이며 상대방 입장을 청취하려는 태도가 부재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이 성경적으로 올바르면서 하나님이 세상에 주신 지식이라는 일반은총을 토대로 겸손함을 갖추며 소통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다 같이 ‘시온성과 같은 교회’(찬송가 210)를 부른 뒤 장갑두 목사(카이스스 교회)의 축도로 1부 순서가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 소개와 교제 순서에서 CTC 교육센터 대표 유경상 목사는 축사를 통해 “기독교세계관에 대한 이해와 적용은 연결이 돼야 한다. 기독교세계관 운동의 역사를 온고지신해서 미래 세대로 흘려보내면서, 다소 사변화·정치화된 기독교세계관운동의 현 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 소속 이윤석·서나영·박병애·정두성 박사가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어 다 같이 축하영상을 시청했다.

한편, 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은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해 사회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나라답게 변하도록 한국교회와 기독교인을 돕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여는 믿을 수 있는 기독교 씽크탱크를 목표로 창립했다. 한국교회 목회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포럼 개최, 연구 과제 수행, 이슈 리포트 발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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