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교연 등 EBS 주디스버틀러 철회하라
한교연, 한반교연이 EBS 방송사의 주디스버틀러 강연 방송을 취소하라는 규탄집회를 14일 개최했다. ©CHTV 김상고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교연)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박만수 목사, 동대위)와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대표 한익상 목사, 한반교연)이 14일 경기도 일산시 소재 EBS 방송사 사옥 앞에서 ‘근친상간, 동성애 지지자 주디스 버틀러 강연 취소하라, EBS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개최했다.

이 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EBS는 오는 21일 ‘위대한 수업’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예고한 주디스 버틀러 강연의 방송 계획을 철회하라.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방송사가 소아성애와 근친상간을 지지하는 주디스 버틀러 강연을 방송하다니 경악을 금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들은 “그의 사상에 최대 피해자는 바로 사회적 약자인 아동들이다. 이미 주디스 버틀러 강연에 반대하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항의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올 추석에 버틀러의 왜곡된 삶을 방송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폭거”라며 “레즈비언인 버틀러는 1999년 자신의 저서인 ‘젠더 트러블’의 서문에서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며 그 정체성을 정당화하는 퀴어 이론을 주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디스 버틀러는 사회문화적 성인 젠더(Gender)와 생물학적 성별인 섹스(Sex)의 구분을 해체하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녀는 남녀로 이뤄지는 가정을 철저히 비판하면서, 이는 강압적이며 이성적인 질서로 이뤄진 사회가 부모·가족 중심의 질서를 구축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남녀의 결합을 넘어선 자유로운 성관계 곧 동성애·소아성애·근친상간 등까지 정당화하고 있다”며 “반윤리적인 사람을 공영방송에서 위대한 강연자로 선정, 전 국민을 상대로 강연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주디스 버틀러가 2017년 브라질에 강연 차 방문했을 당시, 국민들의 강력한 반대 시위에 이어, 36만여 명이 반대 서명을 제출했다. 지난 2018년 헝가리 정부는 젠더는 이념이고, 과학이 아니라며 대학에서 젠더 관련 연구와 교육을 금지시켰다”며 “68혁명을 통해 소아 성혁명을 주장했던 독일 녹색당도 최근 과거의 잘못에 대해 공식 사과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런 반 젠더의 물결은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과 더불어 칠레 등 남미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공영방송 EBS가 동성애 옹호방송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한 이들은 “해방 이후 대한민국이 산업화·민주화를 이룬 건 어떤 민족에게도 찾아볼 수 없는 공동체 윤리와 교육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이 약소 국가의 설움을 딛고 동성애 합법화로 양심이 마비된 서구를 대신해 윤리 교육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꿈인 미래세대를 성적으로 타락시키려는 EBS 방송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EBS는 탈 가족·성별해체를 주장하는 주디스 버틀러의 강연 계획을 취소하라. 그것만이 공영방송사로서 EBS가 존경받을 길이다. 동성애를 합법화한 서구에서 발생한 젠더이론에 대한 사실도 정확히 보도하라. 또한, EBS는 비윤리적 방송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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