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
 ©기독일보DB

본지는 [스타의 간증] 코너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가진 스타들의 많은 간증 이야기 중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선택해 소개합니다.

배우 최수종씨가 2012년 토론토 주사랑교회에서 간증을 했던 내용이다.

최수종씨는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태조 왕건, 장보고, 대조영’ 등의 사극에 출연하게 되면서 ‘사극왕’이라 불렸다. 그리고 지난 2017년 사랑의빛공동체교회(조하문 담임목사)에서 장로가 되었다.

최 장로는 “아버지는 청와대 고위 공무원이었지만 그만두시고 사업을 위해 파라과이로 먼저 떠나셨다. 나중에 사업이 잘되어 가족들까지 모두 이민을 갔다. 당시 고1인 저와 고3인 누나만 한국에 남았다”며 “어머니는 파라과이와 한국을 왕복하며 자식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았다. 그러다 누나는 조하문 목사와 결혼을 했고, 저는 미국 콜로라도로 유학을 떠났다”고 했다.

이어 “인자한 아버지의 신앙 안에서 평화로웠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아 집안에 엄청난 일이 생겼다.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고, 사업실패를 겪으면서 그 아픔으로 60세에 돌아가셨다”며 “저는 콜로라도에 짐을 다 놓고 티켓비만 빌려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어린 마음에 세상이 너무나 미웠고 어떻게 이렇게 빨리 돌아가실 수 있는지… 아버지와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집도 없고 오갈 데도 없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니까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고 안부를 전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어머니는 이 집 저 집 다니시며 마음의 병과 육신의 병을 얻었고, 밥 한 끼를 먹지도 못한 데다 잘 곳이 없어 길거리에서 잠을 잤다고.

최 장로는 “하루는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벤치에서 잠을 자던 중, 덮고 자라고 누군가가 신문을 던져 주었다. 그를 보고 무의식중에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하나님 저 사람은 나보다 못한 사람 같은데 어떻게 저에게 신문을 던져주는 거죠? 지금은 아니지만 제가 돈을 벌게 되면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며 잠들었다”고 했다.

이어 “다음날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며 부르짖으며 열심히 일을 하기 시작했다”며 “파라과이에 혼자 남아 있는 동생에게 유학비를 보내며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는 어머니께 방 한 칸이라도 마련해보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 장로는 “그 와중에 고3 여학생 한 명에게 과외를 시켜줄 수 있겠냐는 부탁이 들어와 그 아이에 공부를 가르쳤고, 학생 아버님과 대화하던 중 저의 사정을 듣고 제안을 받는 놀라운 일이 생겼다”며 “그 학생의 아버지는 KBS 방송국 예능국 국장이었다. ‘배우 한번 해보라는 제안을 받았고, 돈이 많이 필요했던 저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해서 찍은 첫 드라마가 ‘사랑이 꽃피는 나무’였고, 배우가 뭔지도 모른 채 시작해 두 달 만에 청소년들이 알아보는 배우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우리나라의 청춘스타가 되어 있었다. 이후 정말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결혼 이후 첫째가 태어났을 때 우리 아이는 건강했지만, 같은 병실에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다른 아이들을 보게 되면서 불우한 어린이와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암담한 현실과 질병으로 인해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게 되면서 이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든지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바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소중한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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