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
이동원 목사가 전국 침례교회 연합기도회 14일 첫째 날에 설교를 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가 ‘2021 RISE UP BAPTIST’라는 주제로 전국 침례교회 연합기도회를 14~25일(12일간)간 저녁 7시 30분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개최한다. 14일 첫째 날에는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가 ‘성경적 가정을 회복하라’(마7:24~27)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말씀이 다스리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신6:4~9)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지나가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있다면 성경적 가정의 회복”이라며 “산상수훈 마지막 부분을 보면 집을 짓는 두 사람이 등장한다. 한 사람은 모래 위에, 또 다른 한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다. 폭풍과 홍수가 밀려오자 겉보기에 비슷한 집은 차이를 드러낸다. 모래 위에 집이 쉽게 무너진데 반하여 반석 위에 세워진 집은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7:24)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우리 시대를 가리켜 ‘포스트 모던 시대’라고 말한다. 이 시대를 특징짓는 두 가지 키워드는 ‘파괴와 해체’이다”며 “가장 가슴 아픈 비극이 있다면 가정이 파괴, 해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마귀의 목표의 첫 번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먼저, 성경적 가정의 기초는 주 예수님의 말씀”이라며 “말씀을 따라 살고 붙들며, 말씀 위에 삶과 가정을 세울 줄 아는 가정들이 그 만큼 견고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주로 고백하는 가정 뿐 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가정, 이러한 가정이 아니라면 성경적 가정이라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성경적 가정 두 번째는 성경적 가정의 두 개의 기둥, 그것은 순종과 사랑”이라며 “우리는 에베소서 5장 22절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을 기억하지만, 그 앞 구절인 21절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을 망각할 때가 있다. 성경이 순종과 사랑을 가르칠 때 결코 일방적인 순종과 사랑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남편에게만 사랑을, 아내에게만 순종과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남자가 좀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사랑이며 여자가 좀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순종이다. 여기서 사랑의 의미는 아가페 사랑, 자신을 버리는 희생적인 사랑, 그 사랑으로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라며 “아내의 순종이 가져올 수 있는 놀라운 결과는 한 가정에서 남편의 리더십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순종은 들음에서 시작된다. 경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세 번째로 성경적 가정은 두 개의 창문으로 ‘이해와 용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그리스도인과 비 그리스도인과의 결정적 차이는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보혈로 용서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용서받은 자로서 우리가 달라져야할 삶은 우리도 용서하는 삶을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용서가 실천되어야 할 첫 번째 자리가 가정이다. 남편과 아내에게 먼저 용서를 베풀며 살아야 한다”며 “그리스도인도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잘못을 즉각적으로 인지하고 서로가 서로를 용서할 수 있는 부부, 이것이 바로 건강한 부부, 그리스도인다운 부부”라고 했다.

이 목사는 “용서를 하기 전에 있어야 할 것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 혹은 이해하는 마음, 이것이 있어야 용서가 된다”며 “여기서 ‘불쌍히 여김’은 영어로 ‘COM+Passions’이다. 이것은 상대방의 고통을 내 고통처럼 알고, 그 고통을 품어줄 수 있는 것으로, 그 곳이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네 번째로 성경적 가정을 보호하는 지붕은 ‘경건의 실천’이다”며 “경건한 생활의 목적은 성령 충만이다. 성령이 충만할 때만 우리가 그리스도인다울 수 있다. 찬양하고 감사하며 말씀을 마음에 두고 다스림을 받으면 성령 충만해 지는 것이다. 코로나시기에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집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다시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지막 다섯 번째로 성경적 가정의 문은 축복의 통로로 그것은 ‘선교와 이웃사랑’이다”며 “집에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우리는 세상과 접촉한다. 우리는 거기에서 가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임재를 세상에서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성경적 가정의 존재 이유는 이 세상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것이다. 전도와 선교 그리고 주변의 이웃들을 품고 돌보며 자녀들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성경적 가정을 세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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