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회 연세조찬기도회
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연세대 조찬기도회

제172회 연세조찬기도회가 간호대학동창회 주관으로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최근 개최됐다. 이혜숙(80 간호, 선교부위원장) 목사님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다 같이 찬송가 14장 ‘주 우리 하나님’을 부른 뒤 한미란(72 간호) 동문의 대표기도, 이어 조금숙(73 간호) 동문의 성경 봉독에 이어 최성애(81 간호), 홍순복(81 간호) 동문의 합창과 김정선(89 기악) 동문의 반주로 ‘음성’을 특별 찬양했다.

이어 윤규석(69 경제, 엔티앰부족선교회 대표)목사가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마태복음 5장 13-16절)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 목사는 “사람이 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한다. 지금 여러분과 저는 함께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 있다”며 “대학을 다닐 당시, 저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냉소적이었으며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지도 몰랐다. 사실 무엇을 모르는지도 잘 몰랐다. 어느 날 밤 독수리 상 밑에 주저앉아 있는데 거기 돌판에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돌 판을 두들기며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진리라구요? 진리가 뭡니까? 정말 진리가 있기나 한 겁니까?’ 참으로 우울하고 답답한 날은 계속됐다”며 “그러다 간호학과에 다니는 한 여학생을 만나 사랑을 나누며 가정을 이뤘다. 제 아내가 갑자기 그리스도인으로 변했다. 저도 처음에는 완강히 저항하다가 결국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됐다. 하나님께서 먼저 제 아내를 불러주시고 저에게까지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고 했다.

윤 목사는 “그 답은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신 것”이라며 “진리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었다. 바로 하나님 자신이 진리이셨다.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사는 영생의 이치였다”고 했다.

그는 “그제야 지금까지 지나온 모든 날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또 이 연세캠퍼스에서 만난 사람들과 겪었던 온갖 일들은 사실은 진리를 알게 되는 과정이었다”며 “그 후 저의 모든 게 바뀌었다. 지금 끌고 있는 인생의 수레도 그다지 무겁지가 않았다. 그리고 가야할 곳이 어딘지 보였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이다. 그 속에 진리가 있는 우리가 세상의 빛인 것(마5:14)”이라고 했다.

제172회 연세조찬기도회
윤규석 목사 ©연세대 조찬기도회

윤 목사는 “빛은 감추지 않으면 비춰진다. 높이 드러낼수록 더 잘 비춘다. 그 속에 진리가 있는 그가 빛이요 또 그 빛을 비추라고 하신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존재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또한 명령이기도 하다”며 “성경은 우리에게 또 가르쳐 주신다.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너희 속에 있는 진리의 빛을 사람들에게 더 높이 더 멀리 비추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로 너희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신다. 이제 저는 진리를 알게 된 자, 그 속에 진리가 있는 자들은 그 빛을 나타내 비춰야 하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136년 전, 푸른 눈의 젊은 청년이 이 땅에 찾아와 이 연세 캠퍼스를 세우고 진리의 빛을 비춰 진리의 말씀을 전해줬다. 우리 선교사들은 이 세상에서 진리의 빛이 한 번도 비춰본 적이 없는 곳,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을 찾아간다. 그런 곳은 전기와 문명이 없는 곳”이라며 “잘 타고 있는 장작도 따로 떼어 놓으면 불길이 약해지고 비실거린다. 그러나 시원찮게 타다 남은 장작도 한데 합해 놓으면 활활 타오르고 주위를 훤히 비추는 것이었다. 부족한 나 하나를 진리의 빛을 비추는 그 불길에 더하는 일이 진정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라고 했다.

이어 최성애(81 간호), 홍순복(81 간호) 동문이 ‘평안을 네게 주노라(My peace I give unto you)’를, 첼로 주리(89 간호), 피아노 김정선(89 기악) 동문의 반주로 헌금찬송을 했다. 이어 정순화(70 간호) 대한기독간호사협회 증경회장의 헌금기도, 한수영(82 간호, 연세의료원 간호부원장)의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김조자(60 간호, 명예교수)의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오의금(82 간호, 간호대학장)의 연세대와 국내대학을 위하여를 합심기도했다. 이어 연세조찬기도회 한원일 사무총장의 광고 이후 다 같이 일어나 찬송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를 부른 뒤 연세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인 김동환 목사님이 축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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