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목요 기도회
제10차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 회복을 위한 목요기도회’가 27일 오후 서울 옥수동 미얀마 무관부 근처 상가 공터에서 진행됐다. ©전민수 기자

제10차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 회복을 위한 목요기도회’가 27일 오후 서울 옥수동 미얀마 무관부 근처 상가 공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정태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가 ‘아무도 억압받지 않는 그 나라가 오기까지’(누가복음 4장 18~19절)라는 제목으로 증언했다.

10차 목요 기도회
김정태 목사가 증언하고 있다. ©전민수 기자

김 목사는 “지금 이 시간 미얀마 사람들은 투사가 되어 삶을 걸며 시위를 하고 있다. 그들은 울분을 삼키며 저항하고 있다. 우주에 하나뿐인 고귀한 생명이 총칼에 희생되고 있다”며 “예수님은 총칼로 삶을 파괴당한 미얀마 시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그들을 돕고 함께 고통당하며 계신다. 성령은 미얀마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함께 하라며 우리의 마음을 열어 연대하도록, 돕도록 감동을 주고 계신다”고 헀다.

그는 “지난 역사적 순간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수많은 세계 시민의 사랑에 빚을 졌다. 그들은 5.18의 고통이 광주의 것이라고 여기지 않고 온 인류가 겪는 고통이라고 봤다. 이제 우리가 그 사랑의 빚을 갚을 때가 됐다. 미얀마의 고통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이 사랑의 연대가 미얀마 시민들을 도울 뿐 아니라 우리 자신도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될 것이다. 미얀마의 고통을 우리의 것이 아니라고 방관한다면 사탄은 연약한 이들을 굴복시킨 후에 이 땅 한복판까지 침투하여 우리의 삶을 굴복시킬 것”이라며 “이웃의 고통에 간섭하지 말라는 것은 사탄의 오래된 전략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역사에 간섭하시는 분”이라고 했다.

10차 목요 기도회
목요 기도회 참여자들이 미얀마 시위자들을 향한 연대 메시지를 작성 후 저항의 줄에 빨간 리본을 묶고 있다. ©전민수 기자

이어 기도회 참가자들은 빨간 리본에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저항의 줄에 묶는 ‘연대하는 빨 간리본’ 순서를 가졌다. 한편, 6~8월 간 목요기도회는 저녁 7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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