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이하 가정협)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공동으로 30일 서울 은평구 소재 성암교회에서 ‘신앙의 유산을 만들어가는 믿음의 가정’(신 6:4~7)이라는 주제로 ‘제66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및 가정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가정주일 연합예배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를 통해 중계했다.

허정강 목사(가정협 부회장)가 인도한 예배에선 이경호 NCCK 회장(대한성공회 의장주교)이 ‘신앙의 이어달리기’(신 6:4~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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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NCCK 회장이 ‘신앙의 이어달리기’(신 6:4~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새가정 영상 캡쳐

이 회장은 “우리의 삶과 신앙은 끊임없는 이어달리기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사건이 있는지 생각하면 나란 존재는 매우 소중한 존재이다. 긴 역사를 통해 나라는 존재가 이 땅, 이 세계에 살고 있다. 그 이어달리기를 생각하면 나라는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오늘날 내가 있음에는 많은 사람들의 돌봄과 배려, 생명의 이어달리기가 있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것은 신비이고 은총이고 축복”이라며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가진 믿음은 오랜 세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믿음의 이어달리기를 전수받은 것이다. 이 땅에 믿음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수고했는지 안다면 이 믿음이 소중한 믿음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과 신앙을 이어받고 잘 키워서 전해주는 일은 복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요즘 젊은 세대는 3포세대라고 불린다. 결혼, 연애, 출산을 포기한 세대이다. 젊은 세대가 이 3가지를 포기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워 질 것이다. 또 교회에서는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부모의 신앙을 자녀들이 물려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이 계속 진행되면 한국교회는 요양원과 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 그런 교회엔 희망이 없다. 어떻게 우리의 믿음을 자녀들에게 전해줄 것인가가 문제”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자녀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되새기게 했고 살게 했다. 어떤 풍파와 시련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말씀으로 바르게 양육하는 일은 부모가 해야 할 책임”이라고 했다.

또 “우리가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려면, 신앙을 삶으로 사는 경험을 하게 해주어야 한다. 부모의 삶이 자녀들이 볼 때 자랑스럽고, 소중한 보물임을 느끼게 해야 한다. 평생을 살아온 부모의 신앙이 보물처럼 귀하게 보일 때 자녀는 그 믿음을 이어 받는다”며 “부모의 신앙은 유산상속을 하듯 죽기 전에 물려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좋은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일은 일상의 삶 속에서 부모의 신앙의 본을 보여주는 일이다. 말씀을 가르치기 전에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삶 속에 믿음이 살아나야 한다. 신앙의 이어달리기, 유산을 잘 이어주고 나눠주는 복된 신앙 운동이 회복되고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임규일 목사(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회장)가 가정주간을 선포하고 신앙유산 서약식을 진행했다. 가정주간 선언문은 박 순 사관(가정협 실행위원)과 김경은 장로(새가정 감사)가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우리에게는 믿음 안에 뿌리를 두고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을 세워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며 “특별히 2021년은 '신앙의 유산을 만들어나가는 믿음의 가정’이라는 가정평화캠페인 주제를 따라 우리 가정을 신앙유산을 잘 전수받고 전수하는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나가자. 신앙의 가훈을 정하고 가훈 안에 담긴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가정으로 만들어 가자. 우리 가정을 통해 더 많은 믿음의 가정을 세워가자”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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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일 목사 가정, 박승애 마리아 가정, 이연경 권사 가정, 이형은 전도사 가정이 신양유산 서약을 했다. ©가정협 제공

신앙유산 서약식에는 가정평화상을 수상하는 박남일 목사 가정, 박승애 마리아 가정, 이연경 권사 가정, 이형은 전도사 가정이 참여해, “나는 예수님을 우리 가정의 주인으로 모시고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는 믿음의 가정의 되어 신앙의 유산을 후손들에게 잘 전수할 것”이라고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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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협 제공

한편, 2부 순서인 가정평화상 시상식에서는 최소 3대 이상 신앙의 뿌리를 가진 가정 중에서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신앙의 유산을 잘 전수받고 전수하는 믿음의 가정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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