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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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간 저소득가정 아동들은 돌봄공백 상황에 놓이면서 교육격차와 신체활동 감소 등 다양한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 10∼12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아동·청소년 582명을 대상으로 방문 설문 조사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재단의 지원을 받는 아동들이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1%는 집에 혼자 있거나 자신들끼리 있는 시간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혼자 있는 시간이 하루 1∼3시간 미만인 아동이 20.1%로 가장 많았고, 하루 5시간 이상 혼자 있는 아동도 18.6%로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한 온라인 교육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아동은 30.2%로 집계됐다. 이들이 호소한 어려움(중복응답 가능)은 '소통하기 어려움'(39.3%), '학교 수업보다 너무 어렵거나 쉬움'(39.1%), '전자기기가 부족하거나 사양이 낮음'(33.1%)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재능 탐색에서도 26.0%가 어려움을 겪었다.

자신만의 공간이 없는 것이 불만족스러운 아동도 많았다. '현재 우리 집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넓은 집'(53.1%·중복응답 가능)과 '독립적인 공간'(44.6%)이라는 답변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여가를 보내는 방식에선 '유튜브 등 미디어 시청'이 62.4%(중복응답 가능)로 가장 많았으며, '컴퓨터·휴대전화 게임'(59.4%)이 뒤를 이었다. '운동'을 선택한 응답자는 14.1%에 불과했다.

이제훈 재단 회장은 "올해 재단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 지원 서비스 제공, 온라인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주거환경·돌봄공백 개선 지원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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