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대학교 나노반도체공학과 신설…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첨단산업 경쟁 격화 속 금산분리 완화 논쟁 재점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글로벌 경쟁이 격해지면서 국내에서도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부상했다. 재계는 세계적으로 기술 패권 경쟁이 자본력 중심의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기업이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 산업과 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수출선적부두 전경. ⓒ현대자동차
    내년 한국 수출, 미·중 통상 충격에 흔들릴 가능성 확대
    내년 한국 수출이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 속에서 큰 변동 폭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발 고율 관세 정책과 미·중 갈등 심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겹치면서 수출 둔화와 중간재 수입 감소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불황형 흑자’ 구조가 반복되며 경기 전반에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뉴시스
    네번째 누리호 발사 성공… 13기 위성 탑재 임무 완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네 번째 발사에서도 성공을 기록하며 총 13기의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렸다. 누리호는 27일 새벽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해 약 18분 만에 모든 사출 임무를 완료했다. 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전체 제작을 책임진 사례로,..
  • 고독사 빈곤 외로움 이미지 기독일보
    지난해 고독사 3924명… 중장년 남성 집중, 사회적 고립이 증가 원인
    지난해 고독사로 숨진 사람이 392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63명 증가한 수치로, 사회적 고립 속에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고독사 사망자 10명 중 8명은 남성이었으며, 50~60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나타났다...
  •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왼쪽)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 (사진=네이버, 두나무
    네이버-두나무 기업 융합… AI·블록체인 결합한 글로벌 금융 확장 선언
    네이버와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한 그룹으로 묶이며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차세대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27일 네이버 사옥 ‘1784’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입해 기술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핀테크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행복기금
    76년 만에 ‘복종 의무’ 역사 속으로… 공무원 위법 지시 거부권 명문화
    정부가 76년간 유지돼 온 공무원의 ‘복종 의무’ 규정을 공식적으로 폐지하고, 상급자의 위법한 지시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법률에 명확히 담는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25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공직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에 본격 나섰다...
  •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고교학점제 폐지 촉구 위한 교사 서명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사 10명 중 9명 “고교학점제는 불안과 부담만 늘렸다”… 학교 현장, 제도 전반에 부정적 평가
    교사 대다수가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등 교원 3단체는 25일 고교학점제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4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406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 삼성, 협력사 인재채용까지 책임진다
    직업계고 취업률 5년 만에 최저… 고용 한파 속 진학률은 통계 이래 최고치
    국내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직업계고(전문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5일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올해 취업률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진학률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제조업 중심의 경기 침체와 노동시장 양극화가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
  • 과거 리어왕 역의 배우 이순재가 서울 SNU 장학빌딩 베리타스홀에서 열린 연극 리어왕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 장면시연을 하던 모습. ⓒ뉴시스
    이순재 별세, 세대를 초월한 ‘국민배우’의 마지막 길
    91세를 일기로 별세한 배우 이순재는 한국 연기계를 대표하는 ‘대배우’이자 세대를 아우른 ‘국민배우’로 기억된다. 70여 년에 걸친 연기 인생 동안 그는 스스로에게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장르와 형식에 꾸준히 도전하며 젊은 세대에까지 깊은 영감을 주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했다...
  • 신간 『진실에 대하여: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진실이 흔들리는 시대, 해리 프랭크퍼트가 전하는 “왜 우리는 진실을 포기할 수 없는가”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가 신간 『진실에 대하여: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퍼진 진실 경시 현상을 정면으로 다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전작 『개소리에 대하여』에서 그는 ‘개소리(bullshit)’를 진실 자체에 대한 무관심으로 정의하며 비판한 바 있다...
  •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4년 만에 재가동… AI 민생·R&D 혁신 대전환 본격화
    약 4년 만에 재개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민생 중심의 인공지능(AI) 정책과 연구개발(R&D) 생태계 전면 혁신을 골자로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국민 생활 전반에 AI를 즉각 투입하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시에, PBS 제도·예타 폐지 등을 포함한 R&D 구조 개편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