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고교학점제 폐지 촉구 위한 교사 서명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사 10명 중 9명 “고교학점제는 불안과 부담만 늘렸다”… 학교 현장, 제도 전반에 부정적 평가
    교사 대다수가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등 교원 3단체는 25일 고교학점제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4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406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 삼성, 협력사 인재채용까지 책임진다
    직업계고 취업률 5년 만에 최저… 고용 한파 속 진학률은 통계 이래 최고치
    국내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직업계고(전문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5일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올해 취업률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진학률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제조업 중심의 경기 침체와 노동시장 양극화가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
  • 과거 리어왕 역의 배우 이순재가 서울 SNU 장학빌딩 베리타스홀에서 열린 연극 리어왕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 장면시연을 하던 모습. ⓒ뉴시스
    이순재 별세, 세대를 초월한 ‘국민배우’의 마지막 길
    91세를 일기로 별세한 배우 이순재는 한국 연기계를 대표하는 ‘대배우’이자 세대를 아우른 ‘국민배우’로 기억된다. 70여 년에 걸친 연기 인생 동안 그는 스스로에게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장르와 형식에 꾸준히 도전하며 젊은 세대에까지 깊은 영감을 주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했다...
  • 신간 『진실에 대하여: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진실이 흔들리는 시대, 해리 프랭크퍼트가 전하는 “왜 우리는 진실을 포기할 수 없는가”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가 신간 『진실에 대하여: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퍼진 진실 경시 현상을 정면으로 다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전작 『개소리에 대하여』에서 그는 ‘개소리(bullshit)’를 진실 자체에 대한 무관심으로 정의하며 비판한 바 있다...
  •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4년 만에 재가동… AI 민생·R&D 혁신 대전환 본격화
    약 4년 만에 재개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민생 중심의 인공지능(AI) 정책과 연구개발(R&D) 생태계 전면 혁신을 골자로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국민 생활 전반에 AI를 즉각 투입하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시에, PBS 제도·예타 폐지 등을 포함한 R&D 구조 개편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노동부, 노란봉투법 시행 앞두고 하청노조 교섭 기준 정비
    고용노동부가 내년 3월 시행되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맞춰 하청노조의 교섭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 핵심은 원청과 하청노조가 교섭창구단일화 제도 안에서 각각 교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비하고, 사용자성 판단과 노동쟁의 범위에 대한 기준을 구체화하는 데 있다...
  • 권남훈 산업연구원(KIET)장이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경제·산업 전망을 브리핑 하고 있다. ⓒ뉴시스
    산업연구원,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1.9% 전망
    산업연구원이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발 통상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서도 국내 소비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2.2% 성장률이 가능하지만, 하반기에는 글로벌 교역 둔화로 인해 1.5% 수준까지 성장세가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신생아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10년간 17.8% 확대… 출생아 3만 명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 제시
    최근 10년 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크게 확대되면서 출산율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파이터치연구원 한원석 책임연구원은 24일 공개한 연구에서 “지난 10년간 대·중소기업 임금격차가 17.8% 확대되면서 출생아 수가 약 3만1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역대 최대 규모의 텔레그램 성착취방인 '목사방' 총책 33세 김녹완. ⓒ서울경찰청
    텔레그램 ‘목사방’ 운영자 김녹완 1심 무기징역 선고
    역대 최대 규모의 텔레그램 성착취방 ‘목사방’을 운영한 김녹완(3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수백 건에 달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 제작과 강간, 협박·갈취 등 충격적인 범죄가 잇달아 드러나면서, 재판부는 장기간 사회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24일 강간·범죄단체조직 등 중대 범죄로 기소된 김녹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 일시적 조정인지, 하락장 초입인지 혼란이 이어지던 시장 분위기가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한 방으로 단숨에 반전됐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 글로벌 기술주 반등… AI 거품 우려도 일단 진정
    최근 방향성을 잃고 조정 흐름이 이어지던 글로벌 증시가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로 급반전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하락장 초입이라는 경계감이 퍼졌지만,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투자 심리를 빠르게 회복시키며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린 '제2차 기업성장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AI 시대, 규제 바꾸지 않으면 한국 경제 마이너스 성장 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낡은 규제’를 지목하며 AI 시대에 맞는 제도 개편을 강하게 요청했다. 그는 특히 공정거래법과 금융 규제 등 산업 성장을 제한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한국 경제가 2030년 이전에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