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실종 사건에 대한 수사를 대폭 강화하며, 프린스그룹과 연계된 인물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범죄조직이 한국인을 표적으로 삼는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경찰은 금융·통신·국제 공조를 포함한 전방위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환율 속 해외주식 양도세 논란 확산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나드는 고환율 상황 속에서 정부 관계자의 해외주식 양도세 강화 가능성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서학개미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추가 과세를 검토한 적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집값 상승에도 소비는 멈춘 한국 경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해도 소비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부동산발 가계부채 누증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누적된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민간 소비의 회복력을 매년 최대 0.44%포인트씩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급증과 고령사회 심화, 인구 구조 변화 속도 빨라져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36%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인구 다섯 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사회 구조가 빠르게 고착되고 있는 모습도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30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4’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804만 5,000가구로 전체 2,229만 4,000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쿠팡 개인정보 3370만건 무단 노출… 경찰·정부 동시 조사 착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9일 쿠팡이 정보통신망법상 침입 혐의로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돌입했다. 고소장에는 특정 피고소인 대신 ‘성명불상자’가 적시되었으며, 쿠팡에서 근무했던 중국 국적자가 개인정보 유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유출 경위 전반을 확인 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첨단산업 경쟁 격화 속 금산분리 완화 논쟁 재점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글로벌 경쟁이 격해지면서 국내에서도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부상했다. 재계는 세계적으로 기술 패권 경쟁이 자본력 중심의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기업이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 산업과 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 
내년 한국 수출, 미·중 통상 충격에 흔들릴 가능성 확대
내년 한국 수출이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 속에서 큰 변동 폭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발 고율 관세 정책과 미·중 갈등 심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겹치면서 수출 둔화와 중간재 수입 감소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불황형 흑자’ 구조가 반복되며 경기 전반에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번째 누리호 발사 성공… 13기 위성 탑재 임무 완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네 번째 발사에서도 성공을 기록하며 총 13기의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렸다. 누리호는 27일 새벽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해 약 18분 만에 모든 사출 임무를 완료했다. 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전체 제작을 책임진 사례로,.. 
지난해 고독사 3924명… 중장년 남성 집중, 사회적 고립이 증가 원인
지난해 고독사로 숨진 사람이 392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63명 증가한 수치로, 사회적 고립 속에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고독사 사망자 10명 중 8명은 남성이었으며, 50~60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나타났다... 
연간 355만명 손상 치료… 추락·낙상 증가, 자해·자살 손상도 큰 폭 상승
최근 1년간 손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국민이 355만명으로 집계됐다. 손상은 전체 사망 원인 중 4위였고, 특히 0~44세에서는 손상이 사망 원인 1위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손상 발생 현황: 손상 팩트북 2025’를 발간하며 손상 증가세가 전 연령대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이버-두나무 기업 융합… AI·블록체인 결합한 글로벌 금융 확장 선언
네이버와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한 그룹으로 묶이며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차세대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27일 네이버 사옥 ‘1784’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입해 기술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핀테크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76년 만에 ‘복종 의무’ 역사 속으로… 공무원 위법 지시 거부권 명문화
정부가 76년간 유지돼 온 공무원의 ‘복종 의무’ 규정을 공식적으로 폐지하고, 상급자의 위법한 지시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법률에 명확히 담는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25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공직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에 본격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