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재혼 가정의 자녀도 주민등록표 등본에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표기된다. 기존처럼 ‘배우자의 자녀’ 등 세부 관계가 드러나지 않아, 재혼 가정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혼 가정의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행정적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주형환 부위원장 “앞으로 5년이 저출생 반전의 결정적 시기”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저출생 추세의 반전 기세를 구조적인 반등으로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5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 4주년 기념식’에서 “지난해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올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해 2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약 카르텔에 맞선 어머니의 용기, 르포르타주 『두려움이란 말 따위』 출간
멕시코의 거대한 마약 카르텔에 맞서 딸의 납치범을 직접 추적한 어머니의 실화를 다룬 르포르타주 『두려움이란 말 따위』(동아시아)가 출간됐다. 저자인 아잠 아흐메드는 2025년 퓰리처상 해설 보도 부문을 수상한 뉴욕타임스 국제 탐사보도 특파원으로, 이번 책은 그의 첫 저서다. 작품은 부패와 폭력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한 개인의 용기와 정의를 향한 집념을 생생히 담아냈다... 
정부, 어린이 유인 범죄 근절 위한 종합대책 발표
정부가 최근 잇따른 어린이 유인 사건에 대응해 범죄자 신상 공개와 처벌 강화, CCTV 확충 등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확보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전국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경찰청,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한 합동 브리핑에서.. 
한국은행 “금리 인하 시 집값 과열 가능성… 합리적 기대 무너졌다”
한국은행은 11일 ‘BOK경제연구’ 시리즈로 발간한 ‘진단적 기대를 반영한 주택시장 DSGE(동태확률일반균형) 모형 구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윤진운 한은 경제모형실 거시모형팀 조사역과 이정혁 금융통화위원실 조사역이 공동 집필했다... 
제주 해안서 중국 우롱차 봉지 속 마약 의심 물체 또 발견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경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에서 한 주민이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은 초록색 중국 우롱차 포장지에 담긴 약 1㎏가량의 물체를 발견했으며, 현재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성분은 분석 결과에 따라 최종 확인될 예정이지만, 앞서 발견된.. 
정부,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서류 보완 요구… “보안·좌표 처리 명확히 해야”
정부가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신청에 대해 서류 보완을 요구하며 심의를 잠정 보류했다. 구글이 영상 보안처리와 좌표표시 제한 등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명확히 반영한 보완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 이유로 지적됐다... 
김여진 교수, ‘어른을 위한 말 공부’ 통해 말 근육의 힘 전하다
건강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말 근육 훈련’이 필요하다고 김여진 동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강조했다. 그는 저서 『어른을 위한 말 공부』(상상스퀘어)를 통해 “말 근육은 단순한 발음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의 마음에 정확히 도달하는 배려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캄보디아 실종 의심 사건 541건 수사 중… 인접국까지 스캠 수사 확산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실종 의심 사건 541건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된 스캠(사기) 범죄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단순한 실종 사건이 아닌, 국제 범죄조직이 개입된 구조적 범죄로 의심되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경찰은 외교부, 인터폴 등과 공조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노사, 정년연장 합의 불발… ‘65세 법정 정년’ 놓고 팽팽한 대립
2025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년연장을 둘러싼 노사 간 의견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동계는 법정 정년을 65세로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경영계는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맞서고 있다. 결국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공은 정부와 여당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한국, G7 국가 중 중간재 교역 비중 1위… 반도체 의존도 심화 우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9일 발표한 ‘우리나라 중간재 수출입 집중도 국제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이 G7 국가 중 중간재 교역 비중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전체 수출 중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67.6%, 수입에서의 비중은 50.5%로, 전체 교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인, 체감 경제 ‘6년 내 최악’ 수준… 행복감 하락·고립감 심화
한국인이 느끼는 경제 상황이 최근 6년 사이 가장 부정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트리플라잇㈜이 6일 발표한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경제 체감지수는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CSES는 SK그룹이 설립한 연구재단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