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 협상이 타결됐지만, 반도체 품목의 포함 여부를 두고 양국 간 입장이 엇갈리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측은 반도체가 이번 합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힌 반면, 한국 대통령실은 “대만과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도파민 가족’의 시대, 같은 공간 속에서도 멀어진 가족의 초상
현대의 많은 가정이 ‘조용한 단절’ 속에 살아가고 있다. 중고생 자녀를 둔 10가정 중 7가정은 한 공간에 함께 있어도 각자 디지털 기기에 몰두하며 시간을 보낸다. 부모는 자녀가 속내를 털어놓지 않는다고 걱정하지만, 정작 부모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다... 
한미,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펀드 합의… 관세 인하·조선업 협력으로 산업 동맹 강화
한국과 미국이 29일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조성과 관세 인하를 포함한 포괄적 경제 협정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핵심 성과로, 양국은 산업 협력과 무역 관계 전반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웅진씽크빅, ‘카카오프렌즈 마음 그림책’ 출간… 아이들의 감정 표현 돕는 감성 교육 시리즈
웅진씽크빅이 인기 캐릭터 IP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신간 ‘카카오프렌즈 마음 그림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시선을 통해 따뜻하고 다정하게 풀어낸 감정 교육 그림책이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 상승률, 통계 이래 최고치 기록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수도권 아파트 전세 수요가 빠르게 줄고, 보증부월세(반전세)와 순수 월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상승률이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가 맞물리며 임대 공급이 위축되고, 이로 인해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금근로자 5명 중 1명, 월 200만원 미만… 돌봄·복지 업종 중심의 저임금 집중 심화
최저임금 인상과 명목소득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임금근로자 5명 중 1명은 여전히 월 200만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는 꾸준히 늘어나며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복지·돌봄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저임금 일자리’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며,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이 통계 작성 이래.. 
조현 외교장관, 캄보디아 스캠범죄 피해 급증에 공식 사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 피해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재외국민 보호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외교부의 기존 대응에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캄보디아 당국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피해자 구출과 사건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길 위에서 읽는 유럽 문명의 역사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이 문장은 중세 이후 수세기 동안 유럽 문명을 상징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 시인 알랭 드 릴은 천 년 전 저서에서 “수천 갈래의 길이 세월을 넘어 사람들을 로마로 인도한다”고 썼다. 이 표현은 단순한 문학적 비유를 넘어, 로마가 세계의 중심이던 시대의 기억과 그 흔적을 오늘날까지 이어주는 상징으로 남았다... 
한국, 소득이동성 2017년 이후 최저 수준 기록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3년 소득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사업소득 기준으로 소득 분위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사람의 비율은 34.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4.9%)보다 0.8%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국민 10명 중 3명가량만이 소득계층의 변화를 경험한 셈이다... 
구윤철 부총리, 취임 100일… 대미 통상·부동산·재정 ‘삼중 위기’ 속 경제 컨트롤타워 시험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시점에 취임한 그는 열흘 만에 미국을 방문해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와 상호 관세 인하를 핵심 의제로 제시하며 첫 외교 행보를 시작했다. 귀국 후에는 세제개편안, 경제성장전략, 예산안을 잇따라 발표하며 새 정부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건설투자 중심 경기부양, 장기 침체로 이어질 위험… 한은 “일본의 교훈 삼아야”
한국은행은 26일 ‘일본과 중국의 건설투자 장기부진의 경험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최근 4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 중인 국내 건설투자 상황을 일본과 중국의 사례와 비교해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은 조사국 김보희 차장을 비롯해 이준호·선진산 과장, 안선균·이상헌·유건후·안지민 조사역이 공동 집필했다... 
미국, 한국에 ‘대두 수입 확대’ 요구… 중국 수입 중단 여파 속 통상 압박 강화
중국이 최근 미국산 대두(콩) 수입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한미 간 통상 협상 테이블에 ‘대두 수입 확대’ 문제가 새롭게 부상했다. 미국은 과잉 생산된 대두의 판로 확보를 위해 한국에 수입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 정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