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숨진 한국인 대학생 박모(22)씨의 유해가 사망 74일 만에 국내로 돌아왔다. 경찰은 현지 부검을 마치고 유해를 인수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씨의 유해를 실은 대한항공 KE690편은 21일 오전 8시 8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박씨는 지난 8월 8일 캄보디아 캄포트주 보코르산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두 달 넘게 현지 사원에 안치돼 있었다... 
AI 캅스, 온라인 마약 단속 사각지대 논란… “텔레그램 등 폐쇄형 메신저 대응 한계 여전”
온라인상에서 마약류 불법유통과 불법 광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범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 ‘AI 캅스’가 텔레그램 등 폐쇄형 메신저 단속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AI 기술을 활용해 불법 거래를 감시하고 있지만, 익명성과 보안이 강화된 플랫폼에서는 사실상 감시가 불가능한 구조라는 것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SM엔터 인수 시세조종 혐의 1심 무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창업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시세조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으며,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 25% 관세 정면 돌파… 현지 생산 확대와 전기차 가격 인하로 승부
한미 양국이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세 협상 마무리를 앞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25% 관세 부담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지 생산 확대와 전기차 가격 인하에 나섰다. 관세 압박과 전기차 보조금 종료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안 염전서 또 강제노동 의혹… 군·경 “피해자 의사 존중해 분리 불발”
전남 신안군의 한 염전에서 또다시 강제노동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신안군과 경찰은 사건 인지 직후 수사 의뢰와 조치를 진행했다고 해명했으나, 피해자와 가해자를 즉시 분리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출판계, 고 백세희 작가 추모… “문학과 생명을 사랑한 따뜻한 영혼”
문학동네는 1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구보다 문학과 동물을 사랑하셨던 작가님을 오래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기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위즈덤하우스 역시 17일 SNS를 통해 “위픽(출판사의 단편 시리즈)에 참여한 백세희 작가님이 장기기증으로 다섯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며.. 
국내 카드 대출 연체액 역대 최대치… 고금리 카드론 의존 심화
국내 카드 대출 연체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고금리 카드론을 이용하는 취약 차주가 급증한 결과로 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국내 카드 대출 및 연체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카드 대출 총액은 44조7850억원에 달했다. 이 중 1조4830억원이 연.. 
제조기업 실적 전망, 코로나 시기보다 악화… 원가 상승과 규제 부담 ‘이중고’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전국 제조기업 2275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기업 경영실적 전망 및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조기업의 75.0%가 올해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조사 당시 ‘목표 미달’ 응답 비율(74.0%)을 넘어선 수준이다... 
캄보디아 송환 한국인 피의자 64명 중 58명 구속 여부 결정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 64명 중 58명이 구속 여부를 가리게 됐다. 경찰이 59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1명을 반려하면서 총 5명이 석방됐다. 경찰청은 20일 “체포된 피의자 63명 중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4명은 석방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이 중 5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1명은 불청구로 석방됐다”고 덧붙였다.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된 1.. 
전세 9년 거주 보장 법안에 부동산 시장 불안 확산
정부가 지난 10월 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수도권 전월세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을 두 차례로 확대하고 임대차 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면서, 전세 매물이 빠르게 줄고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현금 자산가 중심 시장 재편 우려
이재명 정부가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인 ‘10·15 대책’을 발표하자, 부동산 시장이 현금 자산가 중심으로 재편되며 초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 현금 부자가 아니면 주택 매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 경제수장단, 워싱턴서 한미 관세협상 돌파구 모색
이재명 정부의 경제·통상 수장들이 미국 워싱턴DC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액에 대해 ‘선불(Up front)’ 지급을 고집하면서 협의가 장기간 답보 상태에 있었으나, 한국 경제팀이 총출동하며 타결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