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선교,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한국동남성경연구원들의 고난과, 설교에 대한 글들을 엮은 신간 ‘고난과 선교,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가 지난 27일 출간됐다. ©SFC출판부

한국동남성경연구원들의 고난과, 설교에 대한 글들을 엮은 신간 ‘고난과 선교,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가 지난 27일 출간됐다.

고난이란 주제는 인간 실존의 문제이며 신앙생활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은 신과 관련해서도 가장 자주 언급되는 문제이다. 즉 신이 계시다면, 그리고 그 신이 선한 신이라면 왜 이 세상에 고난이 있는 것인가? 악한 사람들에게는 몰라도 왜 선한 사람들에게까지 견디기 힘든 고난이 닥치게 하는 것인가? 인류는 소위 신정론(神正論)이란 이름으로 오랫동안 이 주제를 다루어왔다. 그리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럴듯한 논리와 개념으로 훌륭하게 설명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제삼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고난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논리와 개념이라도 받아들이기가 힘든 법이다. 성경 또한 단순한 논리와 개념으로 고난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경은 다채로운 이야기 장르를 사용해 고난을 입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다룬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을 통해 성경이 말하는 고난에 관한 이야기를 면밀히 살피고 나아가 이를 매개로 고난에 관한 설교를 한다면, 적어도 고난에 직면한 사람들과 상황 앞에서 욥의 친구들처럼 어리석은 충고와 조언을 하지는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다루는 또 하나의 주제는 선교이다. 선교는 교회의 존립 목적이며,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명이요 과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지난 50년간 한국교회는 성실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이 사명에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속에 내재한 문제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무엇보다 해외선교에 국한된 선교의 개념으로 말미암아 국내선교에는 매우 소홀해졌다는 것이다.

오래전에 레슬리 뉴비긴이 지적한 대로, 선교지는 멀리 해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 주변이 곧 선교지라는 사실을 한국교회는 새롭게 깨달아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리고 우리 주변이 곧 선교지일 경우, 선교의 개념과 방법은 해외선교와는 또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관해 이 책은 선교적 교회라는 접근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것을 성경 전체의 이야기에서 훌륭하게 설명해낸다. 그러므로 이 책이 제시하는 성경의 선교 이야기를 면밀히 살피고 나아가 이를 매개로 선교에 관한 설교를 한다면, 오늘날 한국교회의 선교에 또 다른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추천글

‘고난’과 ‘선교’는 성경신학의 주요한 주제이면서도 매우 실제적인 문제입니다. 고난은 성도의 생애에서 일상적인 문제이고, 선교는 교회의 존립 목적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주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성경신학적으로 제대로 연구한 국내 신학자료는 그렇게 흔치 않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한국동남성경연구원이 이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을 발간한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고마운 일입니다. 이 책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여 흐르는 고난과 선교 주제를 모세오경, 역사서, 시가서, 선지서 그리고 공관복음, 사도행전과 일반서신, 바울서신, 요한문헌의 각 분야 전문 성경학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서 수준 높은 분석과 이해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신학적 분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강단에서 이 주제를 어떻게 설교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자상하게 안내합니다. 이 주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원하는 목회자들은 이 책을 통해 매우 실제적인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 주제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기를 원하는 의식 있는 성도들에게도 이 책은 매우 유익한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의 출간을 환영하며 흔쾌히 추천합니다. - 신원하 (고신대 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교수)

이번에 한국동남성경연구원에서 출판한 『고난과 선교,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를 읽고 가장 먼저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귀한 글을 써 주신 모든 교수님들과 목사님들에게 감사하고 싶었습니다. 동시에 저의 마음에 제가 목회자와 선교사로 사역하기 전에 이러한 고난의 종류와 원인, 의미, 해결책 그리고 선교(적 교회)의 의미와 사명을 바로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마 그랬더라면 더 좋은 목회와 선교를 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글을 통해서 알게 되었으니 남은 생애 동안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목회와 선교 사역에 집중하고 싶은 갈망이 새롭게 일어났습니다.

이 글들이 모든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선교사들, 그리고 지도자들의 영성 및 지성, 야성, 실천성을 높여 주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조국 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 박영기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 본부장)

저자소개

문장환
연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고신대 신대원(M.Div.), 스텔렌보쉬대학교에서 수학했다(M.Th. cum laude, D.Th.). 바울서신과 사회수사학적해석을 전공하며, 현재 진주삼일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강화구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창세기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부산의 제일영도교회에서 목회하며, 고신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성경 내러티브 읽기』와 Reading the Wife/Sister Narratives in Genesis(Wipf & Stock)가 있다.

권기현
개혁신앙으로 연합하던 교회들의 보냄을 받아 UWTSD(University of Wales Trinity Saint David)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는 『장로들을 통해 찾아오시는 우리 하나님』 등이 있다.

김명일
성균관대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후 고신대 신대원(M.Div.)을 거쳐, 미국 칼빈신학교(Th.M.), 그리고 남침례신학교(Ph.D.)에서 신약학을 전공했다. 고신대 신대원 초빙교수와 학생신앙운동(SFC)간사로 사역하고 있다. 2020년에 박사논문을 Wipf & Stock에서 출판했고, 역서로 『바울에 관한 새로운 탐구』(이레서원)가 있다.

김성진
부산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고신대 신대원(M.Div.), 고든콘웰신학대학원(Th.M.), 남침례신학교에서 구약학을 전공했다(Ph.D.). 현재 고신대 신대원에서 구약학을 강의하며 울산시민교회 부목사로 섬기고 있다.

김창훈
서울대 영어교육과에서 공부한 후, 고신대 신대원(M.Div.), 고든콘웰신학대학원(Th.M.),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Ph.D.)에서 공부했다. 현재 고신신학원에서 신약과목을 강의하며, 향상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 『마태가 그린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있다.

김하연
건국대와 고신대 신대원을 거쳐, 예루살렘 유니버스티 칼리지와 히브리대학교에서 오경 사본학(Ph.D.)을 전공했다. 2020년에 박사학위 논문을 Brill에서 출판했다. 대구 삼승교회 담임목사이며, 고신총회성경연구소 소장으로 섬기고 있다.

손승호
태국 선교사로 오랜 기간 사역했으며, KPM 국내이주민지역부 파트너스 & OMF DRM 코워커스이다. 고신대 신대원(M.Div.)을 거쳐, 스텔렌보쉬대학교에서 태국 선교를 연구했다(D.Th.).

송영목
고신대를 졸업한 후, 포쳅스트룸대학교와 요하네스버그대학교에서 누가복음과 요한계시록을 전공하여 학위를 받은 후, 대학교회에서 목회했다. 현재 고신대 신학과 신약학 교수이자 선교목회대학원장이며, 부산범천교회 협동목사이다.

송재영
동아대(B.S; 전자공학), 고신대 신대원(M.Div), 남아공 프리스테이트대학교에서 수학했다(M.Th. cum laude; D.Th. 갈-롬 율법론 전공[교의학 부전공]). 경성대에서 교수했다.

신득일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구약학)이다. 고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네덜란드 캄펜신학대학원(Drs)과 남아공 노스웨스트대학교(Ph.D.)에서 구약주석을 전공했다.

주기철
고신대 신대원(M.Div.)과 일반대학원 기독교교육학과(M.A.)에서 공부했으며, 영국 런던의 콘힐 강해설교학교를 거쳐, 영국 브리스톨대학교(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신약학을 전공(M.A., Ph.D.)했다. 현재 고신대학교 신학과에서 신약학 교수로 섬기고 있다.

최윤갑
구약의 이사야서와 그 외 전반적인 분야(해석학, 석의, 성령론, 구약 성경신학, 교의학, 교회사)에 관심이 많다. 개혁주의 전통에 기반하여 구약성경의 통전적인 해석을 추구하면서 교회를 건강하게 섬기는데 힘쓰고 있다. 고든콘웰신학대학원(Th.M.)과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Ph.D.)에서 수학했으며, 고신대 신학과 구약학 교수이다

고난과 선교,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ㅣ 한국동남성경연구원 ㅣ SFC출판부 ㅣ 532쪽 ㅣ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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