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4명 추가 확진
IM선교회, 최대 선교 연합체 KWMA엔 미가입

IEM국제학교
대전 IEM국제학교의 건물 모습 ©네이버 지도 거리뷰 캡쳐

대전광역시 IM선교회 산하 IEM국제학교(비인가)와 관련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이 학교에 대해 “1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4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방대본은 “우선 현장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하여 지자체와 합동으로 노출 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시설폐쇄, 노출자 추적관리 및 감염경로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해당 시설에서 운영하는 타 지역의 국제학교(경기도 용인 수지구 요셉 TCS 국제학교, 광주광역시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 관련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대본은 “대전 IM선교회와 관련된 교육과정·행사에 참석한 사람 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앞서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은 24일, 이 국제학교와 관련한 집담감염 발생 경위에 대해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타 지역에서 검사 후 양성반응을 보여 우리 시로 통보됐고, 우리 시는 바로 해당 학교에 대한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학생 및 교직원 전체에 대한 검사를 결정하고 진행하는 한편 시설을 폐쇄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146명에 대한 최종 검사결과 확진 125명, 음성 18명, 미결정 1명이 나왔다. 확진자는 내일(25일) 오전 중 아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확진자 외 음성판결자는 자가격리조치된다”고 알렸다.

허 시장은 “이번 감염은 밀접된 시설에서 많은 학생이 기숙생활을 함으로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교육청과 협의해 유사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당사자 진술로 파악된 바는 1월 15일까지 학생이 입교한 후 현재까지 외부출입이나 부모 면담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IEM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해온 기숙형 학교로 알려져 있다. 이 선교회는 그러나 국내 최대 선교단체 연합체인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는 가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25일 오후 3시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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