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남 선교사
손창남 선교사 ©온누리교회 대학청년 유튜브 영상 캡처

온누리 대학청년 비전집회 ‘New Hope’ 8일차인 지난 3일 손창남 선교사가 인도네시아 선교의 간증과 함께 청년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 선교사는 “대학원 시절 인도네시아에 선교사가 필요하다는 도전에 그때부터 하나님께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보내 달라고 기도했다. 대학에서 회계학 강의를 하면서도 하나님이 때가 되면 틀림없이 나를 인도네시아로 보내실 거라 믿었다. 교수 생활을 8년하고 나서 인도네시아는 선교사 비자를 주는 나라가 아니어서 대부분 선교사들이 교수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학원을 마친 후 강의밖에 한 게 없는데 그것을 통해서 인도네시아에 보내신다는 것이 감사했다. 대학을 그만두고 OMF의 해외선교훈련원에서 가족과 함께 선교 훈련을 받고 인도네시아에 가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자바 섬, 족자카르타(Yogyakarta) 두따와짜나 대학 회계학 교수로 초청되었다. 관광지로 유명한 족자카르타는 대학만 100개, 대학생이 30만 이상인 도시이다. 총장님의 요청으로 1년간 인도네시아어를 배워 회계학을 가르쳤다. 힘들었다. 더 힘든 건 회계학이 아닌 대학생에 복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한 명에도 복음을 전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매일 기도했다. 어느 날 족자카르타 가자마다 국립대학에서 회계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조교가 되고 싶다고 찾아왔다. 저와 영어를 하고 싶어서 온 것이었다. 그 학생을 저희 집으로 초청했는데, 영어를 하고 싶어하는 친구를 데리고 왔다. 그래서 외국인과 영어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모아 영어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영어모임을 하는 날 아침, 사도행전 11장 19~21절 말씀을 묵상했다. 19절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 때문에 흩어졌다고 나온다. 너무나 큰 환란이기 때문에 잡히면 감옥에 들어가거나 스데반처럼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도망가는데 이 사람들이 유대인에게 헬 라인에 복음을 전하고 다녔다. 21절에 현대어 성경으로 ‘하나님께서 저들이 애쓰는 것을 높이 보시고’라고 되어 있었다. 그 말에 큰 감동을 받았다. 복음을 정말 전하고 싶어서 선교사로 갔고, 캠퍼스에만 7천 명의 대학생이 있는데, 한 명에도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겠다고 우리 집에 와서 모임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하나님 제가 얼마나 복음 전하고 싶은지 아시죠? 제가 애쓰는 것을 높이 봐주세요’ 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그 기도에 응답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한 학기 동안 모임을 하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 한 번이라도 모임에 왔던 사람을 다 모았는데도 수가 적었다. 소망이 없었다. 보통 때도 5명, 3명, 1명, 한 명도 안 오는 날도 있었다. 성경 공부 인도를 부탁했던 미국 선교사도 크리스마스 파티 이후 다음 학기엔 바빠서 못하겠다고 했다. 소망이 없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사도행전 11장 21절의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 마치 네가 애쓰는 것을 내가 높이 보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실망하지 않았다. 하나님께 이 모임을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모임에 왔던 한 형제가 방학 기간에도 고향에 돌아가지 않은 것을 알고 집으로 초대해서 인도네시아 성경을 줬다. 그리고 이사야서 53장 1절부터 6절까지를 읽어줬다. 다 읽어 준 다음에 여기서 ‘그’가 누구인지, ‘우리’는 누구인지를 물었다. 형제가 그는 예수님, 우리는 자기 같다고 대답했다. ‘우리’에 형제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주니 형제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그날 밤 형제가 예수님을 영접했다. 형제가 돌아간 후 하나님께 한 학기에 한 명씩이라도 예수님을 믿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더 많이 응답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그다음 학기엔 영어 캠프를 열고, 한 시간은 인도네시아어로 설교를 했다. 하나님께서 죄에 관해서 이야기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학생들 앞에서 죄에 관해서, 그 죄를 사해줄 수 있는 분은 예수그리스도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날 7명이 예수님의 죄 사함을 받기로 했다. 그 중에 회계학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이 있었다. 수업이 끝난 뒤 특별히 죄 사함을 받기로 한 이유를 물었다. 그 학생은 영어 캠프에 예쁜 여학생이 오는 줄 알고 갔는데, 회계학 교수가 죄에 관해서 이야기할 거라는 건 생각도 못 했다는 것이다. 설교를 듣는 동안 예수님이 나 같은 죄인 위해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깨닫고 믿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그 형제를 위해 기도해주고 일주일마다 만나서 성경을 가르쳐주고 양육을 했다. 그 형제는 대학을 졸업 후에 간사가 되었다”며 “이렇게 하나님이 놀라운 일들을 하셨다”고 고백했다.

손 선교사는 “죠이에 오는 멤버들에게 죠이의 세 가지 비전을 강조한다. ‘We are contagious Christians’ 우리는 전염성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다, ‘We are contemporary Christians’ 동시대 젊은이들과 문화적으로 괴리가 없다. ‘We are committed Christians’ 우리는 헌신 된 그리스도인이다. 이 말씀은 사도행전 11장 19절 말씀에서 유래한다. 스데반의 일어난 일로 흩어진 자들이 가는 곳마다 말씀을 전했다는 것이다. 컨테이저스한(contagious) 크리스천이다.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핍박을 피해 도망가는 상황이었다. 잡히면 죽을 수도 있고, 감옥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유대인과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했다. 같은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완전히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주 예수를 전했다고 되어 있다. ‘주’라는 말은 헬라어로 ‘큐리오스’이다. 헬라인들이 제우스, 아폴론, 포세이돈 같은 자기들의 신을 부르는 호칭이다. 유대인에게는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호칭했다. 구약을 아는 유대인에게 메시아, 그리스도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런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은 헬라인에게 흩어진 사람들이 가서 이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로 얘기했다는 것이다. 오늘날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도 동일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종교적 용어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알고 있는 용어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컨템퍼러리(contemporary) 크리스천”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은 베니게, 구브로, 안디옥, 구레네로 갔다. 이 지역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 그 이외의 지역이다. 사도행전 1장 8절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에 부탁한 그 지상명령에 헌신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죠이 학생들 헌신해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 처음 모임을 시작할 때 몇 명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몇 명이 예수님을 믿고 변화되니까 자기 친구들을 데려오고 또 데려오면서 모임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하나님은 우리가 애쓰는 것을 높이 보신다는 것이다. 이번 집회의 주제가 ‘New hope’다. 올해 어떤 소망이 있는가. 우리의 소망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주님께 나아오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전염성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바란다”고 했다.

손 선교사는 “우리의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행전 11장 19절에 흩어진 사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들은 목숨을 내놓고 도망가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전염성 있는 그리스도인이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그들이 사용하는 종교적 용어를 사용하면서 복음을 전했고, 헌신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우리가 애쓰는 것을 높이 보신다. 이 말씀은 흩어진 사람들, 선교사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새해 도전하기 원한다. 공부, 취업, 결혼 중요하다. 더 중요한 건 우리의 삶을 통해 믿지 않는 친구가 그리스도 앞에 나오는 일이다. 그 일을 위해 세 가지를 꼭 기억하기 바란다. 헌신 된 그리스도인, 전염성 있는 그리스도인, 동시대적인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주님이 애쓰는 걸 높이 보시고, 주님이 하실 것이다. 여러분을 통해 수많은 친구가 분명 주님께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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