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민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왔지만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고 말하는 손경민 음악목사 ©손경민 목사 제공

대전에서 음악목사로 사역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아이빅밴드에서 예배인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손경민 작곡가가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이 행복이요 그 안에서 주어지는 모든 것이 은혜라는 내용을 담은 싱글 ‘은혜’를 최근 발매했다.

간증하며 찬양하는 실력파 CCM 사역자 지선 씨 1집에 자신의 첫 곡 ‘정결한 그릇’이 실려 작곡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윤화, 하니, 강찬 씨 등 뛰어난 CCM 아티스트들과 친구로 지내며 이번 ‘은혜’에 보컬로도 참여했다.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왔지만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고 말하는 손경민 음악목사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올해부터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계신데요. 예배인도자로 또 음악목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경민 씨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예배인도자와 작곡가로 활동하는 손경민 음악목사입니다. 현재 대전에서 음악목사로 사역하고 또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코스타에서도 예배찬양을 인도하셨는데요. 예배인도하면서 받는 은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일본코스타와 중국코스타에서 아이빅밴드로 예배찬양을 섬겼습니다. 예배찬양을 인도하면서 받는 은혜는 준비하면서 받는 은혜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예배찬양인도를 준비하면서 전체 주제에 관한 묵상과 찬양을 인도하는 그날의 말씀에 대한 내용들을 묵상하며 콘티를 만들고 먼저 불러보고 리허설 하는 가운데 주제와 그날의 말씀이 더욱 깊이 다가옵니다. 또 연습하면서 많이 찬양할 수 있는데 많은 시간을 찬양하며 보내는 것이 은혜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이빅밴드와 지선 씨 때문에 작곡 활동을 시작하신 건가요?

“맞습니다. 저는 아이빅밴드의 리더이신 박성호 단장님에게 드럼을 배우고 실용음악 드럼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럼과 음향분야에서 주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사역하는 중에 지선 사역자님을 만나게 되면서 작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빅밴드는 매주 월요일 정오에 모여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0년에 함께 말씀을 나누는 중에 단장님께서 디모데후서 2장 20절에 나오는 ‘정결한 그릇’에 대한 말씀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나눔을 통해 저의 공식적인 작곡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온 곡이 지선 사역자님 1집의 ‘정결한 그릇’입니다. 무명의 초보 작곡가의 곡을 지선 사역자님께서 타이틀로 사용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작곡 활동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번 싱글 ‘은혜’를 짓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우리의 삶은 은혜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이 은혜를 사모합니다. 어떤 특별한 은혜를 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미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고 호흡하며 살아가는 순간, 그리고 걸어온 모든 길,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꿈을 꾸며 살고 찬양하며 예배하는 것, 가족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동역자를 만난 것, 성도로 살아가며 전도하는 것, 또 하나님께서 만드신 해와 달과 별과 계절에 따른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 있으며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이번 찬양을 통해서 우리의 삶은 은혜로 가득 차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은혜라는 주제로 곡을 내셨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삶에 가득하다는 의미로 다가오는데요. 본인의 삶에서 느끼는 하나님의 은혜를 소개해주세요.

“저에게 하나님의 은혜는 내 삶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이 선하신 계획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에는 실수가 없으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의 계획가운데 살아가는 것이 은혜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의 삶은 순탄치 만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에서 어머니에 의해서 자랐고, 건강의 문제로 군 입대도 다른 사람과 다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의 삶에 가정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로 많은 어려운 일들을 겪었지만 신앙의 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삶 속에 주어진 것들은 나를 힘들게 하기 위한 것만이 아닌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의 일부분이며 하나님의 실수가 없는 계획으로 나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이 행복이며 그 안에 주어진 모든 것이 은혜임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손경민
손경민 목사가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이 행복이요 그 안에서 주어지는 모든 것이 은혜라는 내용을 담아 최근 발매한 싱글 ‘은혜’ 앨범 재킷

-실력이 뛰어난 찬양사역자로 알려져 있는 지선, 이윤화, 하니, 강찬 씨가 보컬로 참여했는데요. 어떻게 함께 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은혜’ 음반에 참여한 한 분 한 분과의 특별한 인연들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지선 사역자님은 저의 스승이신 박성호 선생님의 사모님으로 처음 뵈었습니다. 이후에 저의 작곡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어 주신 분이십니다. 지금 아이빅밴드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음악목사로 음반사역을 시작하는 ‘은혜’ 음반의 첫 소절을 부탁 드렸고 흔쾌히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윤화 사역자님은 아이빅스튜디오에서 이윤화 일본어찬양음반을 준비하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본선교사역 중에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동갑이고 성격 또한 비슷한 면이 많아서 동역자이자 친구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번 음반도 친구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 주었습니다.

하니 사역자님은 아이빅아카데미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집 음반 ‘행복’을 준비하면서 복음사역의 동역자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번 은혜 음반도 동역자의 마음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강찬 목사님은 그 분의 찬양 ‘섬김’ ‘하늘을 봐’ 등으로 이미 잘 알고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2008년에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선교를 위한 영어찬양음반을 녹음하면서 아이빅스튜디오에서 처음 뵙게 되었습니다. 이번 은혜 음반의 솔로 부분 중에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이러한 가사에 맞는 분을 생각하고 알아보는 중에 목사님의 사역이 가사와 같은 사역이라서 부탁을 드렸고 흔쾌히 들어주셨습니다.”

-손경민 씨가 추천하는 CCM은요? 마음에 새기고 있는 성구는요? 추천하는 CCM 아티스트는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CCM 곡은 강명식 사역자님의 ‘그가 아시니’ 입니다.

제가 스무 살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붙잡은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 말씀은 제 안에서 저를 붙잡아 줍니다. 욥기 23장 10절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이 말씀입니다. ‘그가 아시니’는 이 말씀으로 이루어진 찬양입니다. 길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 많은 위로를 준 찬양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CCM 아티스트 역시 강명식 사역자님 이십니다. 찬양에 대한 열정과 지식, 그리고 모두가 인정하는 뛰어난 음악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2000년도에 1집부터 현재 3집까지 전부 추천합니다.”

-질문 외에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지금까지 신앙 안에서 기도로 저를 키워주신 어머니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배우자로 주신 김정희 사모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작곡하는 모든 일에는 김정희 사모의 헌신이 있습니다. 저보다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김정희 사모가 있었기에 곡들이 작곡 되었을 때 여러 면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봐주어서 제가 자기만족에 빠지지 않고 계속 묵상하고 다듬어서 곡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동역자로 받아주시고 지금까지 함께 사역하는 아이빅밴드 동역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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