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디자인팩토리
쉐라톤호텔 의뢰를 받은 학생들이 자동 객실 안내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한남대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쉐라톤호텔, 한국수자원공사, 대전광역시’ 등 이번 학기 한남대 디자인팩토리 학생들이 협업을 한 기업 및 기관들이다.

혁신적 교육플랫폼인 한남디자인팩토리는 21일 오후 4시 교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2020 IPD(Innovative Product Development) GALA’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으로부터 의뢰받은 제품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을 공개했다.

디자인팩토리는 학과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학기에는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미디어영상, 글로벌비즈니스, 경영학, 융합디자인, 글로벌IT경영 등 7개 전공 학생 41명이 현대건설 등 5개 기업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수준 높은 결과물을 선보였다.

쉐라톤호텔의 의뢰를 받은 ‘Concierge’팀은 호텔 고객이 프론트에서 객실 키를 받은 후 엘리베이터에 태그하면 복도 등에 특정 색상의 LED 조명이 나타나 고객을 객실로 안내해준다. 식당, 피트니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승객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동선을 안내해주며, 화재 발생 시 유도등을 통해 비상구를 안내하는 기능도 담아냈다.

또한, 현대건설의 의뢰를 받아 개발한 주방의 스마트 후드(환풍기)와 기름 등이 묻지 않도록 물이 흐르는 워터월(water wall), 주방기구를 자동으로 세척해주는 멀티세척기까지 스마트 주방을 선보였다.

‘ON&ON’ 팀은 대전시 트램을 이용할 휠체어 이용자나 임산부, 노약자 등을 위한 전동식 좌석을 개발하고 예약 시스템까지 선보였다. 노약자는 휴대폰 앱을 통해 좌석을 예약할 수 있으며, 트램에 승차하면 예약된 좌석이 작동해 장애인 스스로 휠체어를 고정하고 하차할 수 돕는 안전한 시스템이다.

이밖에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착용하는 첨단 안전조끼를 통해 위험물 감지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수도꼭지에 탈부착 하는 필터를 개발해 색의 변화에 따라 필터 교체 주기를 알 수 있는 스마트 필터도 선보였다.

한남대 디자인팩토리는 핀란드 알토대학을 중심으로 세계적 대학 및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DFGN)에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가입했으며, 19건의 특허 출원 및 각종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광섭 총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업체의 수요와 만나서 제품화되는 실무형 교육이 바로 디자인팩토리”라며 “학생들이 이런 혁신적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을 이끌 창의 인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GALA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최소인원만 참석했으며 실시간 온라인중계로 진행됐다.

한남디자인팩토리
한국도로공사의 의뢰를 받은 학생드 공사현장의 안전조끼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한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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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디자인팩토리는 21일 오후 4시 교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2020 IPD(Innovative Product Development) GALA’ 행사를 개최했으며,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행사를 진행했다. ©한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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