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모흘러 총장 남침례신학교
알버트 모흘러 미국 남침례신학교 총장.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남침례교 산하 6개 신학교의 총장들이 ‘비판적 인종이론과 침례교 신앙은 공존할 수 없다’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고 뱁티스트 포스트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SBC 신학교총장협의회는 연례 회의에서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 2000(Baptist Faith and Message 2000)” 채택 20주년을 기념하며 “남침례교 교단의 고백적 단일성을 확립하는 교리적 성명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명은 SBC의 6개 신학교가 “성서적 진리에 대한 고전적인 성명에 함께 서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인종 차별은 비난하지만, 비판적 인종이론(Critical Race Theory), 교차성(Intersectionality), 어떤 형태의 비판이론(Critical Theory)도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와는 양립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한다”고 선언했다.

이 성명은 “SBC 신학교 교수들이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에 따라 가르치는 데 동의해야 하며 또 이에 반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의 신성한 약속이자 특권이며, 우리 기관의 모든 교수진과 수탁자는 이 약속을 공유한다. 우리는 신학적 타협의 물결에 맞서고 점점 더 적대적인 세속 문화에 맞서는 남침례교 총회의 신학적 헌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서명에는 알버트 모흘러(R. Albert Mohler) 남침례신학교 총장을 비롯하여, 대니 아킨(Danny Akin) 남동부 침례신학교 총장, 제이슨 알렌(Jason K. Allen) 중서부 침례신학교 총장, 제미 듀(Jamie Dew) 뉴올리언스 남침례신학교 총장, 아담 그린웨이(Adam W. Greenway) 남서부 침례신학교 총장, 제프 로그(Jeff Iorg) 게이트웨이 신학교 총장이 참여했다.

J.D. 그리어(J.D. Greear) 남침례교 총회장은 이번 성명에 대해 “우리 대회 지도자들은 우리의 역사적인 침례교의 신학적 고백 뿐만 아니라 정의에 대한 성서적 견해에 유감없이 긍정하고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리어는 또 “우리는 인종주의와 차별이 미국에 남긴 고통스러운 유산을 한탄하고 어떤 형태로든 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또한 비판적 인종이론과 같은 이념적 틀이 남침례교 신앙과 메시지와는 양립할 수 없다고 선언한다. 복음만이 더 나은 해답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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