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거리 예배
지난 10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열린 ‘렛 어스 워십’예배 ©크리스천포스트 제공

법률단체 베켓종교자유기금(Becket Fund for Religious Liberty)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종교가 근본적인 부분”이라는 진술에 동의하면서 종교 자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미국인의 60%는 “어떤 사람들에게 종교는 ‘내가 누구인지’에 관한 근본적인 부분이며 그에 따라 보호되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1천명의 응답자 중 대다수는 “종교 자유와 그 운동이 본질적으로 공적이며 학교, 직장,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기타 장소로 확장된다”는 진술에 동의했다. Z세대와 흑인 응답자들은 이같은 신념을 가장 강력하게 지지했다고 설문조사는 밝혔다.

이 조사는 또한 “종교가 단순한 취미나 주말 활동이 아니라 개인 정체성의 일부라는 생각에 대한 지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직장에서 종교를 수용하는 것이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거나 부담을 주더라도 종교의 자유가 승리해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종교 자유에 대한 지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간 감소했다. 0~100점(강력한 지지 100점)에서 올해 점수는 67점에서 66점으로 떨어졌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종교 다원주의’(신앙을 유지하고 해당 종교 기본 교리를 일상에서 실천할 기본 권리)에 대한 점수는 80점에서 77점으로 감소했다. ‘종교 공유’(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신앙을 자유롭게 공유) 점수는 71점에서 69점으로 감소했다. 그리고 ‘교회와 국가’(정부와 종교 간 상호 작용 경계) 점수는 56점으로 작년보다 2점 하락했다.

지지도가 떨어지지 않은 유일한 영역은 65점을 받은 ‘종교 활동’(가정이나 예배당을 넘어 신앙을 자유롭게 실천할 수 있음)이었다.

올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종교 집회 제한에 대한 태도도 조사됐다.

설문 조사는 “종교를 정체성의 일부로 보는 관점은 전염병 기간 동안 종교적 예배에 대한 견해를 설명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미 전역의 주 및 지방 정부는 전염병 재개 정책에서 예배당과 종교 학교를 동등하게 취급하지 않았으며 이를 이유로 종교인들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설문 응답자 중 79%는 코로나19 정책이 완화될 때 재개 순서에 있어 예배당이 사업체와 동일하거나 더 높은 우선순위를 받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많은 교회는 정치인들이 교회보다 사업체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시솔락 네바다 주지사는 교회 출석 인원 제한을 50명으로 부과했지만 카지노 사업체는 여름 기간 (건물 수용 인원) 50%를 허용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최근 코로나19 위험 지역에 위치한 교회와 회당에 10명의 인원 제한을 부과했지만 식료품점과 애완 동물샵은 제한없이 운영 할 수 있게 했다. 미 대법원은 최근 쿠오모 주지사의 이같은 규정을 차단하면서 “종교 단체에 부과된 인원 제한이 수정 헌법 제1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교회에 손을 들어주었다.

한편, 설문 조사의 다른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권자(78%)는 “정치에 나선 후보자들이 종교 자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종교 자유에 대한 정치적 후보의 입장은 그 후보가 가진 종교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유권자의 45%만이 후보자의 신앙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 응답자들은 또한 정부 기관 중 법원(27%)이 종교 자유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의회는 그럴 가능성이 가장 적다고 대답했다(15%).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